음... 이건 좀 충동적인 알보의 영입이었다..

당근에 갑자기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올라와서
일단 구매하겠다고 하고...

바로 달려갔는데
가서 좀 살펴보니
무른부분이 있었다

그걸 판매자가 발견하지 못했던건지
그런 얘기가 아예 없었는데..

뿌리부분을 보라고 해서 봤는데 무름이 있어서 얘기했더니
몰랐다고 하고선
나중에 이래서(?) 싸게 내놨다는...

뭐 진실은 둘째치고
퀄리티도 크기도 모두 다 좋은데....
얘가 산다는 전제하에 가격은 분명 엄청난 메리트가 있지만
무름에 하도 당했던 터라...
게다가 무른 부분이 수술을 해주기엔 애매했던 부분
아예 뿌리까지 다 날아갈 부분이었다

그 앞에서 고민을 꽤 오래 했는데 판매자분도 자기도 몰랐다고...
차라리 언제 무름이 시작된지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꽤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주었다
체감상 10분넘게 고민한듯...

죽으면 어쩔 수 없고!
트라우마를 극복해보자!
하고 가져왔다... 에휴..ㅎㅎ

그리고 오자마자 물꽂이를 해두긴했는데
그냥 놔두기는 역시나 불안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제정보를 도움받아
만일을 대비하여 농약을 구매해두었다

그리고 어제밤 슬슬 잎이 녹을 기미가 보이기 시작,
과감히 단면을 커팅했고..
그리고 보니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일단 무른부분을 제거하니
아주 작게 단면에 쩜쩜이가 있길래
이정도면 농약을 약하게 써도 되겠지 싶어
4000배로 희석하고
5분정도 침지해주고 다시 물꽂이로 옮겨두었다
탑수는 농약을 쓰면 다 녹아버린다길래...

그리고 약 하루 지난 현재
흰지분이 좀 녹긴했지만
물을 끌어올리긴 하는지 잎도 시들지 않았고
아직까진 큰 변화 없음...

이대로 뿌리 잘 나기를..ㅠㅠ
무름트라우마를 극복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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