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옥상이 태풍을 그동안 몇십 개는 맞아 봤을텐데 딱히 대비라는 걸 해본 적이 없거덩.

기껏해야 창문 좀 닫고, 쓰레기 좀 치우는 정도?


매미 때는 아직 내가 신경쓸 때가 아니라서 딱히 관심도 없었는데 

그냥 다른 데서 난리가 났다니까 그런가보다 했고, 

수재민들 복구하는데 봉사 가라니까 가보고 와 여기 작살났었구나 한 정도였는데...


몇년 전부터 내가 식물 키우면서도 태풍은 진짜 1도 신경 안썼었는데... 

식갤만 봐도 하도 겁들을 주니 이거 뭐라도 해야 하나 싶어서 

좀 일찍 집 들어와서 난생 첨으로 태풍 대비를 해봤다.


작은 화분은 바람오는 쪽으로 나있는 벽 밑에 바짝 붙이고 그 앞에 더 큰 화분 세우고,

나무 화분들은 그냥 지들끼리 근처에 모아놨는데 설마 이게 날아가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