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옥상이 태풍을 그동안 몇십 개는 맞아 봤을텐데 딱히 대비라는 걸 해본 적이 없거덩.
기껏해야 창문 좀 닫고, 쓰레기 좀 치우는 정도?
매미 때는 아직 내가 신경쓸 때가 아니라서 딱히 관심도 없었는데
그냥 다른 데서 난리가 났다니까 그런가보다 했고,
수재민들 복구하는데 봉사 가라니까 가보고 와 여기 작살났었구나 한 정도였는데...
몇년 전부터 내가 식물 키우면서도 태풍은 진짜 1도 신경 안썼었는데...
식갤만 봐도 하도 겁들을 주니 이거 뭐라도 해야 하나 싶어서
좀 일찍 집 들어와서 난생 첨으로 태풍 대비를 해봤다.
작은 화분은 바람오는 쪽으로 나있는 벽 밑에 바짝 붙이고 그 앞에 더 큰 화분 세우고,
나무 화분들은 그냥 지들끼리 근처에 모아놨는데 설마 이게 날아가진 않겠지?
태풍에 돌풍이 돌면....차까지 뒤집힐 정도니까..... 대비를 미리 해둔 거랑 아닌거랑은 그래도 피해 규모가 다르잖아...... 아주 잘했어..... 아무일 없이 지나가길 바라자...... 남쪽 경상도 쪽이면 줄로라도 좀 묶어두는게 어떨까 싶기도....
최소 40에서 100키로 넘어가는 화분 묶을 줄이 뭐가 있으려나...
헉....그정도 무게에...한쪽으로 몰아뒀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중부지방이라면 말이 되긴 하지만 남부지방이면 100키로 넘어가도 엎어질걸
수십년전 사라호 태풍 왔을땐 큰 나무도 뿌리채 뽑혔다는데 사라호보다 힌남노가 더 쎄다며? 우리집도 부모님이 키우시는 크고 작은 화분이 엄청 많은데 해마다 9월 10월경 태풍 온다면 화분 집안으로 넣는게 큰 일이다 여건이 되면 작은거라도 실내로 넣는게 좋지 않을까?
사라보다 센 게 매미였는데 그 매미 때 정말 1도 타격 없었거덩. 쓰레기 좀 날아다닌 거 말곤. 매미보다 더 셀 수도 있다 그래서 이나마도 한 건데...
그럼 괜찮겠네 내가 괜히 걱정하게 만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