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처음 가는 화원 들렀어.

손님 없을 시간이었고 다육이 판다길래 하월이 있나? 하면서 들린건데 사장님이 굉장한 투머치토커시더라구.

관심 있어 보이는 손님이 오니까 신나서 썰을 푸셔.

다육은 의무로 키우시고,

이젠 자기가 좋아하는 걸 키우셔서 꽃나무도 많고 벌레잡이식물에 행잉플랜트들에..

집에 있는건~어쩌구 하시길래 집에 있는건 키우기 어때요?했더니 가게보다 더 큰 하우스라 괜찮대ㅋㅋ

ㄹㅇ 드루이드셨다

다육이는 이제 키울만큼 키워봐서~

(배양장 비스무리하게 오체분시해 던져놓은거 보여주시면서) 이런거 실험해보는게 재밌어서~

이러시는데 무심하게 힙함.

아끼는건 안팔고싶은데 손님이 가치 알아주면 원가 생각안하고 판다며ㅋㅋ

진짜 식물 좋아해서 가게하며 행복하신 게 보여서 좋더라.

토분도 여러개 갖다두고 파시던데 토은도 있었고.

자주 가서 식친하고 싶었어.

가깝지않아서 자주갈수없어서 아쉽다..







집 근처 제일 자주가는 화원은 (편의상) A화원인데, 하우스 두 동 정도를 쭉 이어 연결해놓은 구조야.

웬만한 흔둥이들은 당연하고 칼라데아 종류별에다가 내가 최근에 인쇼햐 아펠란드라 스노우화이트 소코라코 세로그라피카에 호야도 뒤지면 몇종류씩이나 있어. 다 다른데 박혀있어서 그렇지ㅋㅋ

어젠 맘먹고 뭐까지 있나 보니까 스테파니아 에렉타나 웬만한 괴근이나 하월시아도 있더라구. 난초류도 많고 대품 관엽도 있고..


처음에 갔을땐 그걸 모르고 인쇼를 몇번 했는데 더 알고 몇번씩 가보니까 거기 종류가 눈에 보여.

잘 나가는 친구들은 당연히 도매로 떼온 연질분 새뺑(?)이지만,

묵은주 찾아가지고 가서(지들끼리 막 엉킨거 풀어야함ㅋㅋ) 사장님한테 이게 뭐에요? 얼마에요? 이러면 음.. 이거 원가도 안되게 줄게 내가 얼마에 들인건데 넌 얼마에 가져가 식으로 귀찮다는듯 말씀하시는데 깎으려들면 또 깎아주심ㅋㅋㅋㅋ 묵은주 치우는데 의의가 있으신가봐..



최고 장점은 내가 뭘 보든간 신경 1도 안쓰심ㅋㅋㅋ

나혼자 보다가 물어보고 싶으면 사장님이든 직원이든 찾아야해...

계산하고 싶어도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 찾아야함.

근데 또 뭐가 어딨는진 사장님 직원 다 서로 물어보면서 아시더라? 관심없는건 아니셔 항상 화원에서 뭘 하고계심.

그리고 두번째 장점은 갖고온 식물 중에 못생긴 건 있어도ㅋㅋ 병들거나 벌레 있는건 없었어.


인쇼도 인쇼지만 오프 쇼핑의 장점도 있다고 봄.

물론 모든 화원이 좋은 곳만 있는건 아냐 종류 적은곳은 적고, 어떤덴 응대가 무척 사무적이라 피곤하고 뭘 보면 간섭하는 곳도 있었지.

근데 다 다르니까 기대를 갖고 들러보게 되긴 해.



A화원은 내가 못찾은 뭐가 있을까 싶어서 가고 싶어지고,

여행가든 출장가든 지나가다 화원 있으면 들리고 싶어져. 저긴 어떤게 있을지 궁금해져서ㅋㅋ

근처 화원 있으면 큰기대말고 들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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