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알보 몬스테라 가지고 사람들이 이렇게 비싼 풀도 있다 새로운 잎이 자라면 가치가 높아지나 풀 재테크구나 그런 소소한 이슈가 돌때 아버지도 그 흐름에 탑승하셨음
문제는 아버지가 뭘 하든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일단 일을 벌려놓는 스타일이란거지


집에 뭐 마당이나 베란다 공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파트니까.. 식물을 거실에 들이기 시작해서 각종 식물들을 있는대로 사오더니 지금은 거실의 1/3을 풀이 차지하는 상태임

아마 화분이 백개가 넘어갈거임 사람 키만한 엄청 큰거부터 겁나 쪼그만한 화분까지 세진 않았는데 백개는 무조건 넘김

문제는 이제 집안 환경에 풀이 영향을 미친다는거임. 풀들 환경 맞추겠다고 가습기를 서너대를 사와서 하루종일 틀어대니 집안이 더럽게 습하고, 바람을 쐬여야한다면서 선풍기를 대여섯대를 가져와서 집안 곳곳에서 하루종일 틀어져있고, 흙과 풀이 가득해지니 벌레도 막 집안에서 돌아다니기 시작함

가장 큰 문제는 이번의 추석같이 차례상을 차려야하는 명절에는 우리 가족이 그걸 담당하는거임. 매번 차례상 제사상을 차릴 때 마다 그 엄청난 수의 화분을 다른 방 곳곳에 옮겨놔야함.
상차림 음식을 하루종일 해서 새벽녘이 되어야 다 만들고 나면, 그 다음은 상을 차리기 위해 거실을 비우느라, 화분들 옮기는데 밤을 새야하는 상태인거지……


아버지도 처음엔 좋은 취미를 가져본다면서 싱글벙글하게 시작하셨다가, 지금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니까 식물을 빨리 팔아치워버리고 싶어하심.
근데, 지금은 그런 유행이 반짝 돌던 때에 비해서 거품이 다 빠져버렸기 때문에, 당근에 식물을 있는대로 올려도 아무도 안삼…ㅋㅋ

이 화분들을 대체 어떻게 처분해야하나 그게 문제다.. 대량으로 화분을 매입하는 그런곳 없을까? 추천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