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매체인데 몇년간 쓰면서 녹거나 과습 일어난적이 타 흙보다 현저히 적어서 대량 분갈이하는김에 혹시 도움되실 분이 계실까 하여 올려봅니당.
전 흙을 그리 많이 바꿔가며 쓰는 편이 아니라 그냥 참고만 하셔서 훨씬 좋은 배합을 찾으시는걸 추천드려요!

흔히 티티배합(적옥토:동생사 70:30)이라 불리는 적옥토 기반 매체랑 조금 비슷함니다. 적옥토:녹소토:부엽토 = 45:45:10(부피) 이여요. 고니는 뿌리 통기성이 아아주 중요하기에 그냥 돌에 양분 발려진 형태의 흙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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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옥토 소립 4.5컵.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로 매체에 유기물이 많이 들어가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바크나 수태 대신 배수성이랑 보습성 둘다 탁월한 사기적인 흙이니 궂이 베고니아가 아니더라도 관엽 식물 식재 다방면에 사용하셔도 좋슴다. 단점은 비싸고 오래 사용하면 부서지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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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토 소립 4.5컵. 원래는 흔히 쓰이는 것처럼 동생사를 사용했었는데, 적옥토랑 동생사 둘다 무거운 흙이다 보니 분갈이 할 때 흙이랑 뿌리가 융합돼서 같이 뚝 떨어진 트라우마가 생겨서... 처음엔 펄라이트를 사용했었는데 한 1~2년정도 쓰니 다 바스라져서 녹소토로 바꿨슴니다. 다른 가벼운 난석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녹소토 없이 적옥토만 90%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뿌리 떨어질까봐 전 함부로 못하겠습니다ㅠ

적옥토와 녹소토 둘 다 분진이 많이 포함된 흙이라 전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쌀 씻는 것처럼 몇번 씻어서 쓰는데 궂이 필요한 과정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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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은 혼합물. 녹소토는 젖으면 노란색, 적옥토는 진한 갈색이 됨니다. 눈으로 흙이 마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수적 장점도 있어요(?). 녹소토가 적옥토보다 빨리 마르니 마른 정도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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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엽토 1컵. 적옥토와 녹소토 둘다 양분이 거의 없는 흙이기에 쬐께 넣어줍니다. 비슷한 원리로 수태 식재 하실 때 100% 수태 대신 조금 섞어서 사용해 주시면 좋아요. 균근이 포함된 분변토를 사용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지만 양분 함량은 순수 부엽토보단 좀 적으니 1.5배 정도 넣어주시면 괜찮을 것 같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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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 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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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갈아준 것들 몇개

적옥토랑 녹소토 혼합물 대신 산야초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전 흙은 대량 구매해서 사용하는 편이라 요게 경제적으로 좀 나은 것 같어요. 물론 몇묘씩 키우셔서 분갈이 빈도가 적으신 경우에는 산야초를 사용하는게 편하실 것 같네요.
적옥토와 녹소토 둘다 실측시 pH가 6-7정도여서 딱히 훈탄이나 산도 조절용 약품을 넣어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슴니다!

단점을 몇가지 꼽자면 극한의 통기성을 추구하다보니 마르는 속도가 아주 빠른 편이여요. 온실을 사용하시면 큰 차이는 없는데, 실습서 사용하면 평소 관수 주기보다 1.5~2배 자주 주게 되더라고요. 또 알갱이 사이 공간이 넓다보니 물을 주면 고루 퍼지는게 아니고 그냥 그대로 물이 내려가 줄줄 새서 화분을 돌려가면서 물을 주셔야 합니다.

바크나 다육볼 같은걸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일 것 같긴 한데 실험정신이 부족해 전 여기서 만족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