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 No.2 No.3 No.4 벌써, 가을이 문득 다가왔읍니다. 풍성한 열매를 거두시는 기쁨 가득한 계절이 되기를 빌며, 수와실, 방의 분위기를 조금 바꾸어 보았읍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빕니다.

◇ 벌써, 가을이 - 안희선 ◇

벌써, 가을이                -  안희선 햇살 빛나는 모든 것 위에 사랑하는 사람은 미소를 남겨, 투명한 고동(鼓動)의 설레임은 내 가슴의 아침. 뭉게 피어난 구름 사이로 솟아난 파란 하늘의 짧은 휴식. 내 안에서 분수 넘쳐 흐르는 광장에 거닐던 요정같은 꿈. 아, 향수(鄕愁)어린 낙엽의 오후... 지난날 그대로 마음 속에 떠오르는 그 끊임없는 향기가 저녁을 감싸안으면, 노을 진 그리움으로 고요히 다가오는 그대. 문득, 눈빛 가득 흔들리던 가을이 너의 눈물을 닮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