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집 주인이 화단을 만든답시고 흙을 부어버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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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 계단에 맞춰서 흙이 채워져 있었는데 작업좀 하다가 생각나서 사진찍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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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뷰로 보면 한두해 전에는 이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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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옥상에서 내려오는 물이 따로 빠져나길 길이 없으니까.

흙에 고여서 진흙 상태가 지속되기도 하고.

집 외벽에 습기가 차서 건물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무엇보다 보기가 안좋아서 정리를 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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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쪽 깊숙히는 사람이 들어가기도 어렵고 너무 으슥해서.

사람 다닐 길이면서 물이 빠지기 쉬우라고 건물쪽의 흙을 전부 파냈다.


저 상태로 벽돌을 주문해서 간격 맞추고 흙을 마저 정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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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안쪽 끝에는 블루베리 나무 옮겨심을거고(옥상에 화분채로 방치되어 있더라)

나머지는 대파랑 양파 마늘 이런거 돌아가면서 심고.

가장자리 벽돌에는 상토를 넣어서 한해살이 식물들 돌려가며 키우려고.

네모필라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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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가장 관심 없는 애들만 모아서 벽돌에 끼워둠.

오른족 아래 콩은 11월 정도에 수확해서 흙이랑 전부 밀어버릴거.


그러면 집 앞에 공터가 생기니까.

캠프파이어를 하든, 고기를 구워먹든 하면 될거같아.


군대에서도 삽질은 안했는데 개힘들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