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빛, 그리고...                        CAOLE(서호건) 펜을 들 때마다 눈물은 잉크를 물들이고 수많은 목소리들이 그곳에 맺힌다. 뚝... 뚝, 무거움에 흘린 잉크는 말없이 못에 잠긴다 빛 받아들일 구멍마저 닫힐 때 비소로 어둠아래서 굴리다만 펜을 다시 들지만 쓰여지는 건, 덧 없는 부르짖음일 뿐이어라 -------------------------------------------- # 1 - 계림동산에서 낮잠을 주무시던 분의 구두를 보았습니다. 가지런한 모습이 제 마음까지 정결하게 만들더군요. 훗날 제가 그분과 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 그분처럼 가지런히 구두를 놓을 여유를 가질 수 있을지.. 그럴 수 있기를.. # 2 - 덩굴의 정렬된 모습에서 왠지 무질서한 요즘 사회와는 대조적인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 3 - 크기 순서대로 붙어있는 모습에서 자연속의 장유유서의 덕목을 본것은 착각일런지??? # 4 - 아담함이 화려함보다 더 깔끔한 매력이 있더군요. # 5 - 흔하다고 가치까지 없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우리들은 너무 흔한 것은 무시하는게 우리들 아닌가요... 부끄럽습니다. # 6 - 학교 화단에 많이 피었더군요. 화사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 7 - 노란꽃, 그녀의 큐피트 화살에 상처입은 한마리 벌이 유혹당했네요. # 8 - 꽃이 옹기종기... # 9 - 가을이라는 계절이 무색하지요? 너무 덥다고들 하니까요.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그 상황을 즐길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챔피온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지금 내가 눈을 뜨지 않으면, 내일의 태양이 나를 태워죽이리라... - 서호건 홈페이지 : http://seohg.x-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