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라오네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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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초기에 키우기 쉽다고 무지성 들였다가 후회를 한 1년 했거든.


왜냐면 가지치기나 수형잡는 재미도 없고 무엇보다 성장이 느려서 노잼이걸랑.

새순 하나 내면 귀신같이 아랫잎이
하엽질 준비.
그래서 1년 지나고보아도 덩치차이가 크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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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5개월 전이고.

여기서 한 뿌리 더 사서 합식한 후
15개월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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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임.




지리홍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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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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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식생활 15개월동안
식물이 폭증하고  번식개체까지 다글다글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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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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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고 작은방이고 식물이 다 점령해서
육체적으로 시각적으로 피로해지고,
결정적으로 한 놈이 총채 당첨되니 주루룩 옮아서 식태기 시작.



이때 비로소 알았지.
아! 아글레오네마는 최고구나.



얘는 아예 총채가 드가질 않더라고.
갔는데 데미지를 적게 입는 게 아니라.
맛이 드럽게 없나봐.


게다가  가지치기 필요없으니
잔챙이번식개체 안 만들고
조용히, 눈에 안띄게 아주 서서히 몸집 불린다.
사람처럼.

그 뿐이야?
얘 물 싫어해. 문샤인보다 물 덜 먹음. 다육이보다 물 자주 안 줌.
존나 편하다.


그 뿐이야?
얘 내음성 강한 편이야. 지리홍은 색 유지하려고 좋은 자리 줬지만
빛이 부족해도 상태 유지 잘하는 애들.



반려식물 몇개만 키우는 집사에겐
노잼 조화같은 애들인데

우루루  어린이집처럼 키우는 집사에겐
진짜 최고다.

사랑해 아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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