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한 때는
도공들이 청자를 재현하고
백자를 굽고 화가들이
도기에 그림도 그렸고
전시를 하면
점당 40만원은 받았고
잘 팔렸고
잘산다는 집은 도자기 한 두점은 있었고
갖추어야 하는 격식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일제시대 요강이랑 가격이 비슷하다.
도자기에 산수든 화조든
작가가 누구든 3만원이다.
모조리 현대 공예품으로 취급을 받는다.
이런 걸 누가
장식장에 올려 놓고 누가 그걸 보냐?
가보로 누가 물러주나?
이사 갈 때도 안 가져 간다.
차라리 그냥 백자 달항아리가 2~3만원
더 나간다.


무늬 식물도
이쁜 꽃이 피든가?
향기가 좋든가?
열매가 거시기에 좋든가?
아무튼 가격이 3만원대라면?
무늬가 진짜로 예쁠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
비싸서 이쁠까?
3만원인데 이쁠까?
남들이 이쁘다 해서 이쁠까?


모든 물체는
예술 아니면 잡초는
잡초,공예는 공예로 돌아간다.


아무튼 그렇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