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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이 물감 푼 거 같아.
나는 내가 보라색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꽃 핀 거 보니 보라색 꽃이 많네.
나 보라색 좋아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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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대략 4주쯤 된 걸 보호소에서 데려와서 이제 한달 약간 더 키운 3개월령 둘째냥이야.
밤에 붙어자고 한밤중에 배고프다고 삑삑 울면서 잠 못 자게 했었는데.
이제 좀 괭이 티도 내고 잠도 푹 자서 살만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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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외동에서 형님 되는 바람에 현타 온 우리 레오.
동생이 이렇게 갑자기 생길 줄 몰랐지?
엄마도 그래.
네 애비가 쌍둥이 형, 누나랑 보호소에 봉사 활동 갔다가 급 지른 동생이라서 그래.....
집에 오면서 아깽이 사료 사두라고 한 건 안 비밀이란다.
초글링 쌍둥이 앞세워서 이미 지난 결혼기념일 선물이야, 이 ㅈㄹ하면서 밀고 들어왔지..... ㅎ.....
애비가 싼 급똥을 엄마가 치우는 건 국룰인 건가?
여즉도 나는 이 나는 중인 아깽이한테 밤중에 깨물리면서 치닥거리 중이다.
여튼.
레오가 유난히 순한 덕에 합사하는 건 오래 안 걸렸는데, 얘가 너무 순하고 양보의 미덕이 넘치는 바람에 콩만한 거한테 제 몫의 밥그릇도 뺏기고 화장실도 뺏기고 앉았다.
지 몸무게 6분의 1도 안 되는 쥐똥만한 거한테 밀리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속이 터지는데 참다 참다 폭발하는지 가끔 애를 구석에 몰아놓고 쥐어팰 때도 있음.
적당히 형의 위엄을 좀 살리면서 아기도 귀여워해줬음 좋겠는데 중간이 없는 게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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