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보내고, 멀리 무른 뿌리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비워진 슬릿분 바라 볼 때

물러 흘러 내리는 못 다 핀 뿌리들, 그 아픈 줄기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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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발근제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실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담디몬

너무 무른 줄기는 소생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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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바람이 무른 줄기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무른 줄기는 소생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무름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콧구멍 희망 회로 멈춰버리기.  못다한 신엽

너무 무른 줄기는 소생이 아니었음을...


너무 무른 줄기는 소생이 아니었음을...



feat. <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뿌리 무름으로 시작된 나의 오라질 담디는... 
무른 부분을 과감하게 잘 쳐낸 대처로? 새뿌리를 뻗어... 살아 나는 듯 했고...

어제까지도.. 간이 식재로 뿌리를 확인하고 안심하던...


하룻밤 사이 조금 검어진 한 뿌리에, 불안해 확인해 보니..

이미 위쪽 주 줄기 안쪽이 검게 물러가고 있었다.


아래쪽 무름은 커팅으로 진행을 멈추었으나.. 중간 신엽자리 아래쪽에서 진행된 무름은,
잎줄기에 싸여 있어 감춰진... 이 부분이 무르리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고.. 보이지도 않아 대처할 수조차 없었다.

그것이 진행되면서 아래쪽으로도 무름이 내려와 새뿌리까지 죽이고 있던....



잠시나마... 희망과 절망... 다시 희망........을 주고.... 이제.....멀리 떠나는 나의 담디....
그곳에선 무름없이 콧구멍 잎 마음껏 내며 행복하길....


떠나는 오라질 넘을 위해... 술한잔 부어준다..........는 핑계로.... 

늦은 점심........반주 한잔 한다.......으응?


가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