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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공원에서 오늘 아침에 찍은 은목서.

일부 개체는 꽃이 이제 올라오는 중인데 어떤 건 작은 꽃이 피다 말고 떨어진 것도 있고,

상록교목인데도 날씨 탓인지 슬슬 잎 색이 빠지는 중.


지역 따라 9월부터 피고 일찍 지는 데가 있고, 11월 다돼서 피는 데도 있고

한 동네 안에서도 차이가 꽤 나더라.

벚꽃도 유난히 빨리 피는 자리가 있고, 늦게 피는 데가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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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서는 저 이파리 모양을 기억하면 찾기 쉬워.

대개 금목서가 은목서보다 꽃이 빨리 피는데, 은목서는 어릴 때 잎이 구골나무처럼 각지고 가시 같은 게 났다가

점점 저렇게 둥그렇게 변하고, 금목서는 첨부터 저런 모양이더라고.


굳이 둘을 비교하자면 금목서 꽃이 눈에 더 잘 띄고, 색도 약간 더 진해서 값도 더 비싼데,

추위에는 은목서가 더 강하고, 잘 안 죽어.

그래서 웃지방으로 갈 수록 조경용으로 은목서가 더 인기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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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서 향을 못맡아본 사람들을 위해 굳이 설명을 하자면, 딱 맡는 순간 복숭아가 떠올라.

근데 복숭아에 코 대면 나는 향이 아니라, 잘 익은 복숭아를 입에 꽉 베어 물었을 때

진하게 입안에 퍼지는 맛이 코로 느껴지는 것 같달까?


근데 그 복숭아보단 더 진하면서 달달한, 근데 설탕 단 맛이 아니라 좀 더 고급스러운 과일향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