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다녀온 경남 양산의 원효산(지금은 천성산 1봉으로 불립니다) 화엄벌의 억새 사진입니다. 이름이 의미하듯 이 벌판은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하던 벌판입니다. 이산의 동남쪽에지금의 대운산 장안사 뒤에 척판암이 있습니다.원효대사가 나무판을 중국을 향해 날린자리입니다. 원효대사가 심안으로 세계를 관조할때 당나라 승려들이 절벽아래 절에서 수도중 절벽이 무너질걸 알고 나무판데기를 당나라로 날려보냅니다. 이나무판이 절 위로 회전하며 날아다니자 중들이 이 나무판을 구경하려 밖에 나온사이에 절벽이 무너저 절이 매몰되지만 승려들은 무사합니다. 이 나무판에 새겨진 끌씨" 신라 승 원효가 이 나무판을 던져 너희를 구하노라" 그래서 이 도력이 높은 원효대사를 찿아 당나라 수행자 천명이 원효를 찿아오게 되고 이들은 이천성산 화엄벌에서에서 원효의 가르침으로 성불하였다 하여 이 산 이름이 천성산입니다. 원효대사는 화엄경해석의 대가였고 "나무아미타불"만 지극정성으로 외우면 거지같은 기층민도 왕족과 마찬가지로 성불할 수 있다는 대중불교의 주창자 였습니다. 이제 사진에서 보겠지만 화엄벌은 해발 700-950정도에 펼쳐진 억새밭입니다. 야단법석이라는 성어가 이 벌판에서 유래했습니다. 野壇法席---들판에 연단이 있고 중들이 자리했다...1000명의 중들이 저마다 철학한가닥하는 사림들이라 무지 시끄러웠던 모양...그래서 그 모습이 야단법석으로 굳어진거랍니다^^ 이 천성산은 도처에 산 계곡 골짜기 마다 원효대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골짜기 마다 가보면 사람이 거주했던 흔적이 있어 위의 이야기가 단순한 불교설화가 아니라 현실이였슴을 느끼게 해 줍니다.800리 산 골짜기마다 흩어져 있는 수행자들을 화엄벌에 뫃으기위해 북을 두들겼던 "집북봉 집북재"도 있습니다. 이 화엄벌은 수년전 고산습지로 지정되어 보호중이고 지금 진행중인 고속철(KTX) 천성산구간의 공사를 중지해달라는 환경단체의 소위 "도룡룡 소송"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