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뿌연하지만 곤충이 있는 꽃사진들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모르는 것이 많네요. 요즘 숲 속에는 꿀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는 곤충들의 마지막 만찬이 한창입니다. 잠시 산책을 했는데 마침 석양이 적당해 그동안 구상하고 있었던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석양 속에 작은 꽃들을 위치시켜 촬영하는 것이 구상의 내용이지만 망원 성능, 꽃과 석양의 위치, 망원으로 당길 수 있는 꽃과의 거리 등등의 여러 변수에 따라 가능성 여부가 달라지는데, 제 카메라 줌 한계로 아래처럼(11, 12번) 변형된 형태로 촬영했답니다. 그동안 마음썼던 사진이라 간단한 동시같은 시 한편을 써 붙였습니다. 모두 즐거운 밤시간 되시기를......

1.

2. 두메부추와 꿀을 먹는 ??

3.

4. 꿀을 먹는 ??....끝부분이 정말 예쁩니다.

5. 박각시의 비행

6. 꽃 사랑에 빠진 ?? 애벌레

7. 다시 구절초를.....

8.

9.

10. 석양과 구절초.....최소 노광으로 보조광 사용

11. *** 석양꽃1.....석양과 층꽃나무

       석양꽃

    꿀을 찾는 박각시     붕붕붕.     나른한 늦은 오후     숲의 적막을     붕붕붕 깨다.          하늘로 치켜든 구절초 꽃 얼굴     호호하하.     풀죽은 갈풀잎 위로     하얀 연민의 웃음을     호호하하 흩뿌리다.          먼 산마루 찾던 해는     살며시.     애처로운 나뭇잎 달래려     한 송이 꽃이 되어     사뿐 내려 앉다.

12. *** 석양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