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자두따고 고추따고 할때 가끔 앞에 공장아줌마가 자주 인사하면서 말걸어서 대답 하고 말걸면 인사하고 했는데

지지난주에 아빠랑 둘이 와서 배 따고 배포장할때 과수원 옆길 왔다갔다하다가 혼자 작업하고 있을때 철문앞에 오더니
너희아빠는 몇년을 봤는데 배 먹으란 소리를 한번도 안하시드라 인사해도 대답도 안하시고 떨어진거 주워가는것도 엄청 싫어하시는거같고

대충 이런말 하면서 약간 배 달라는 뉘앙스로 말하길래
그냥 ㅎㅎ 네~ 그러다가
그날 따서 포장하던 배중에 제일 큰거 두개 드렸는데
가져갈때도 아빠한테 배 준거 절대 말하지 말라면서
아빠 좀 무섭? 차갑 다는식으로 말하면서 배 포장지 벗겨서 앞치마에 싸고 갔었는데

오늘 가족들 와서 배 떨어진거 구덩이에 뭍는 작업하다 잠깐 테이블에서 쉬는데 또 대문앞에 오더니
저번에 아가씨가 줬던 배 까보니까 안에가 다 썩었더라
그러길래
당황해서 ? 포장하던건데요 이러니까
다 썩었었어 이러고 갔음

좀 어이없어서 아빠한테 말하니까
공짜로 먹는건 원래 맛 없다고 주지말라고 주고도 욕먹는다 그러고
엄마는 배 더 먹고싶다는거 아니냐 그럼

주고도 안 좋은 소리 대놓고 들은건 처음이라 계속 찝찝하네
담부터는 그냥 농작물은 파는거 아니면
친척이나 친한사람들하고만 나눠먹는게 좋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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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크고있는 쪽파랑 갓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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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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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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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갓

무랑 배추는 고라니가 거의 다 먹어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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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가피 씨?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