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우면서도 마음이 바쁜 시간 후에 들어와보니 낯익은 갤러리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군요. 천마산 산행기는 함께 했던 분들이 올리실 때 같이 올리려고 준비를 못하고 있었네요. 그래도 잠시 간단한 산행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고운 벗님들(스카이뷰님과 겨울바다님 커플, 제이비님)과 함께 가을바람과 야생화 향기 가득한 산 속에서 여유로운 산행을 해서 무척 즐거웠답니다. 무려 7시간 동안 산 속에 있었지만 끊임없이 눈 앞에 등장하는 다양한 야생화들, 특히 각양각색의 들국화 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면 조금 과장이겠죠. 산행 시작부터 노란물봉선, 구절초, 여러 종류의 쑥부쟁이, 미역취,.....이렇게 가다가 투구꽃, 단풍취, 바위떡풀, 흰진범, 산구절초, 산부추, 칼잎용담, 바위구절초.....에궁 너무한가요. 깊은 탐사는 못하고 눈에 쉽게 들어온 야생화들하고만 놀았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하는 산행이 번잡하지 않고 숲에 부담도 주지 않아서 마음이 편했구요. 누군가(아마 야생화 사진 찍는 사람일 듯) 찢어 내버린 투구꽃을 보고 안타깝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천마산에 다녀온 후에 또 다른 산을 가고 싶은 마음이 치밀어 오르네요. 부지런히 산행기를 제대로 준비해서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천마산 사진들 가운데 수채화풍으로 담은 두 컷만 머리글 앞에 붙였습니다. 번호 붙은 사진들은 모두 뒷동산 산책길과 청계사 계곡가에서 담은 것들이구요. 좋은 시간 보내시구 연휴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엊저녁 올린 글에 리플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1.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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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을빛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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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산책길 옆 가을

11. 산책길 가운데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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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보고 싶었던 가시여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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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랑나비 애벌레 얼굴을 공개합니다.....짙은 녹색부분이 얼굴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