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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마당에서 다양한 야생화를
너무 이쁘게 키우시는 노부인께 업어온
박쥐란, 란타나, 치자나무, 금목서..
진짜 세월의 힘은 이길수가 없다
노지에서 키워 잎도 상한데가 많고 수형도 제각각이지만
집이나 화원에서 키운 온실 화초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세월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식물들
구경간 나보다 더 신나서 이것저것 키운 아이들 보여주시던 할아버지와
내가 고른 식물들 소중한 손길로 뿌리안다치게 꺼내서
고오급 포장지가 아닌
투박한 시장 봉다리에 곱게곱게 포장해주시던 할머니..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었음
진해사는 갤러 있으면 당근에
온갖 야생화 몇천원에 올려놓으시곤
이쁜아이들 이제 더 좋은곳으로 분양보내고
생필품과 교환도 하시겠다고 적어놓으신 판매글 있으니 한번 구경가봐
식테크나 해볼까 하고 식물 입문한 나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
진짜 식물키우는 즐거움이 뭔지 자연에서 얻는 행복함이 어떤건지
이분들을 보니 알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