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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채는 어느날 갑자기 마리안느를 습격했다

이 마리안느를 데려온건 무려 지난 8월 말


아무렇지 않게 잘 크던 마리안느의 잎이 어느날 갑자기 손상됐고,

잎의 앞,뒤를 살펴보니 작고 검은 무언가가 다수 발견됐다.


사진을 찍어 식갤에 올려 물어본 결과 총채였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총채 및 각종 벌레 퇴치제는 농약이 아니다.

따라서 완전한 퇴치가 불가하다.


물샤워, 에프킬라, 잎 닦기 등 몇 가지 대안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성충을 제외한 알과 유충까지 100% 절멸시키는 것은 어려운 듯 싶었다.


일단은 알콜으로 마리안느의 모든 잎 앞, 뒤를 닦아 주었다.

마리안느와 함께 키우던 다른 식물의 모든 잎을 전수 검사하였다.

그 결과 제라늄의 잎에도 2마리가 발견됐다.


제라늄은 총채를 짓이겨 죽이고, 마리안느는 에프킬라를 잎에 잔뜩 뿌려줬다.

흙 상단, 화분 하단 그리고 물받침에도 에프킬라를 뿌렸다.

그리고 다른 식물과는 격리를 시켰다.


하루가 지나고 하루가 더 지났을 때, 노랗게 완전히 죽은 잎과

그렇지 않은 잎이 완연히 확인됐다.


죽은 것이 자명한 잎은 과감하게 잘라주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2개의 신엽이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이틀간 관찰했을 때 마리안느와 제라늄에서 더 이상의 총재가 보이지는 않는다.

부디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