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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자스민을 오늘 집에 들였다.
생육온도가 15도 이하면 안 된다길래, 밤엔 얘가 춥겠구나 싶었거든.
근데..... 망할 넘의 캣초딩.....
이 넘이 녹보수 클라이밍만 하는 게 아니라 야들야들한 함박자스민 잎도 뜯는다.
순식간에 새 순 다 씹어놓고 다른 잎에도 이빨 빵 다 내놓음.
놀라서 내려오라고 물조리개로 머리에 물 부어도 데미지가 없다.
하긴 목욕시킬 때도 좀 당황하다가 금방 적응하긴 하더라.....
우리 집에 그 귀하다는 수속성 목욕냥이가 두마리나 있네.....
근데 왜 기쁘지가 않지.....
여튼.
젤 빡친 포인트는 덩치가 작아서 화분에 쏙 올라가니까 거기 배 깔고 누워서 줄기 잘근잘근 씹어서 끊어서 새로 올라오는 줄기 몇개나 작살내놓 은 거임.
정말 뚜껑 열리는데, 히히후..... 히히후.....
이를 악 물고 화분에 드러누운 거 꺼내서 머리에 딱밤만 한대 먹이고 흙 털어서 내려놨다.
그리고 폭풍 고민 + 검색 끝에.
일단 남는 흙자리는 물건 올려서 못 들어가게 하고 화분 가장자리에 양면 테이프 붙여서 끈적거리게 만들어둠.
제발 이게 통해야 할텐데.
냥아치를 내보낼 수도 없고 함박자스민도 내보낼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태다.
제발 통해라, 냥아치 방어마법진.
끝으로 사고란 사고는 다 쳐놓고 자고 있는 범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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