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 하나로 먼 길을 달렸다. 힘든 것도 마다 않고 식구들 모두 태워 1000 킬로미터를 달렸단다.. 14년된 더덕주가 뭐가 아까우랴..다 챙겨가야지.. 그래, 으름술도 챙기고 다래술...식갤언냐들도 부담없게 마실려면 설탕탄 다래주가 좋겠어.. 혹시 모르니까 17년된 시바스리갈도 준비하고... 뭐니뭐니해도 술에는 회지.. 음~전어회가 좋겠어.. 아니지..우럭..그래, 우럭도 좀 준비해둬야지.. 매운탕에 배초향 이파리도 넣고.. 김치는 자기네 것이 맛있으니 가져오고 그나저나 물매화가 그대로 잘 있어야 할텐데.... 새벽엔 일출을 빼먹을 수 없지 너무 늦으면 안되니까 노래방은 다음으로 미루고 간절곶이 좋겠어..아니지, 거긴 너무 머니까..좀 더 가까운 곳으로.. 해국이 많이 있는 쪽이 좋겠어... 물오징어..술안주로는 그게 좋겠어.. 아 ~~ 참, 송이도 있지.. 많지 않으니 다 모였을 때 내놔야지... 식구들 잠자리가  불편할까싶어 잠도 못자고 다시나와 벼개하라고 이불이란 이불은 모두다 꺼내어 둘둘 말아주시던 행림님. 날씨가 춥다고 다시 집에 가서 두툼한 옷을 챙겨 오시던 나물공주님.. 더 맛있게 내오시기 위해 부엌에만 계시던 와우님.. 조금이라도 소홀할까 싶어 부엌을 기웃거리던 길손 대빵님.. 골고루 나누어 주기 위해 송이버섯을 최대한 잘게잘게 쪼개던 주디님.. 무기(?)처럼 생긴 딱딱한 송이를 구경하라고 불쑥 내밀던 ** 님.. (얼마나 민망했는지..우리는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내 던졌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위해 열정으로 강의 하시던 ..행동 일거수 일투족이 예술 자체였던 잠꾸러기 싸부님.. 구수한 입담으로 먼 길의 지루함을 한방에 날려주시던 멋진 오빠 충주딘님.. 힘들면서도 괜찮다고 눈 비벼가며 운전대를 잡으시던 조아님.. 뒤늦게 입문한 이들에게 뭔가를 알려주기 위해 애쓰시던 샤프맨 다우리님.. 또다시 눈시울을 적시며 말씀을 이어가시던 도사님... 집에오니 나르는 짐 안에서 최고라며 챙겨주신 언양 미나리 다발과 물오징어가 다시금 울산을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올라오기 싫을 만큼 좋았던 부울마 출사.. 애쓰시고 함께 하셨던, 그리고 조용히 응원해 주셨던  식갤가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렵니다.. ## 1 ## 용가시 열매 ▒ ▒ ## 2 ## 담쟁이 ▒ ▒      ## 3 ## 몸짱 충주딘님 ▒ ▒ ## 4 ## 얼짱 비오리님      ▒ ▒ ## 5 ## 잠꾸러기 사부님 ▒ ▒ ## 5 ##   속사포-소천엉아      ▒ ▒    ## 5 ## 멧돼지가 무서워하는 주디엉아      ▒ ▒ ## 6 ##   젊은 오빠-남뜰님 ▒ ▒ ## 6 ## 터프가이-다다님 ▒ ▒ ## 7 ## 출사시엔 항상 뒤를 조심하라 !! ▒ ▒ 도촬사진이 너무너무 많아 고민하던중 일단은 몇장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