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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뻤던 지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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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아디안텀보다도 컸던 과거의 어느 날



한참을 고민함. 우리집은 격리존을 따로 만들어줄 공간이 없음
날씨도 추워져서 창문 열린 세탁실은 이제 죽으라고 내보낼거 아니면 안됨.
당장 농약 없음
천적 없음
총진싹 하나 있는데 이건 뭐 총채 간지럼태우는 수준이니


한참 고민하다 그냥 버렸어.
식물존 다른 애들 잎 들여다보느라 한참 시간 보내다 담배 한대 피고 들어와서 빈 화분 보는데
마음이 왜 이렇게 안좋냐
뿌리가 너무 하얗고 예쁘고 튼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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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엽파티 웨이티를 봐도 울적한 마음이 가시질 않네
아 너무 정들어버렸나봐


아니 근데 이 시부럴놈의 총채 개이쉐키는 어디서 기어들어온거야 시부럴꺼 아진짜 시부럴



+마음 바껴서 다시 쓰봉 뒤져서 데리고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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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아직 너를 보낼 준비가 안됐다 ㅋㅋㅋ
내일은 아침부터 바쁘니 꼭 수요일날 농약 쳐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