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아직도, 울산 산어귀를 떠돌고 있다. 촌구석에서 태어나 십여 년을  살아왔던 촌놈이기에 바다는..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는지도 모른다. 새벽의 일출.. 강한 햇살이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광경을 기대하며 흥분하고 있었다. 설마..설마..혹시나..마음 조리며 점점 짙어만 가던 구름 낀 하늘을 바라보다가 결국엔  마음을 떨구며 갈매기마저도 따뜻한 시선으로 품어주지 못했던 나 해국... 난생 처음 보는 해국이었다. 기대가 너무나 컸던 탓일까.. 바다가 아닌 산속에 평범히 자리 잡은 모습에 간직하고 있던 해국의 꿈을 반으로 털어내었던 나 물매화... 옹기종기 모여 있던 물매화.. 그리도 보고 싶은 님같은 꽃이었건만 부족한 실력은 뒷 전에 두고 꽃봉우리..수술만 잡기가 싫어 전초를 담으려고 좀더 다르게 담으려고 이기에 사로잡혀 과욕을 내리 뿜어내다가는 결국엔, 포기하고 돌아섰던 나 귀한 용담.. 분명, 특종거리였건만.. 도처에 깔려 있던 모습에 또다시 마음에 간사함을  움틔웠던 나 다른 식갤 가족들은 설마 나처럼 간사하지는 않았겠지... 너무나 아름다왔던 추억에 마냥 안주할 수만은  없어서 성숙한 인간이 되고파(?) 부족했을 법한  내 자신들을 들추어 보았다.. 도촬사진들 바라보는 즐거움에.. 그 때의 일들을 회상해보는 재미에.. 오늘 하루도  석양 맞을 채비를 차리고 있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울산 산어귀에서 꾸물거리며 궁시렁대고 있다. ## 1 ## 용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듦은 왜일가.. ▒ ▒ ## 2 ## 반영 - 은하수를 그리고 싶었다. ▒ ▒      ## 3 ## 양봉 - 그들은 항상 부지런했다. ▒ ▒ ## 4 ## 갈색꽃구름버섯      ▒ ▒ ## 5 ## 쇠무릎 다람쥐 ▒ ▒ ## 6 ##   많은 추억을 간직해준 해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