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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태주의자의 잠언적 서사
옛 스님들은 숲길을 걷거나 밭일을 할 때면 작은 들풀이나 작은 풀벌레들이 상하지 않도록 엉성한 성긴 신발을 신었답니다. 그러니 밭일 틈이나 걷는 도중에 한숨을 돌리려 할 때 마른 땅이나 작은 바위가 없으면 차마 엉덩이로 앉을 수 없어 잠시 쪼그리고 앉아서 쉬었다고 합니다. 만약 스님들이 조밀한 신발을 신고 걸었다고 한다면 만약 스님들이 엉덩이로 철퍼덕 앉았다고 한다면 그 아래 작은 생명들에게는 재앙이 되었을 것입니다. 옛 스님들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마음은 오늘 생태주의자들의 행동 방식이고 철학입니다. 숲길을 걸을 때, 숲 가나 숲 속의 꽃과 곤충을 찾을 때, 초원이나 습지를 걷고 그 속의 뭍 생명들을 살필 때 가능하다면 까치발로 걷고, 두 발의 부피 이상을 대지 않는 것은 생태주의자들의 자연스러운 의무입니다. 꽃과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생태주의자이어야 합니다. 옛 스님의 마음과 행동을 닮으려 할 때 숲을 침범에도 꽃과 숲이 계속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 스님들은 도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도를 높게 이루었다 하더라도 /FONT> 부처의 깨달음에 미치지 못했다고 스스로 겸허했기 때문입니다. 귀한 꽃과 귀한 여타의 자연 생명들은 그렇지 않은 다른 생명이나 꽃들보다 결코 귀하지 않습니다. 설혹 귀하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의 다른 생명들이 어울려 주지 못하면 귀함도 사라질 뿐입니다. 사실 귀함은 슬픔의 또 다른 표현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의 욕망과 침범이 만들어낸 슬픔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슬픔의 결과에 인간의 욕망은 또 귀함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생태주의자들은 이러한 순환의 고리를 부정하는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슬픈 존재들에 귀함이라는 이름을 붙여 자랑하는 자기 욕망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벗어나려 합니다. 숲을 침범하는 가장 강력한 슬픈 욕망은 숲을 통째로 갈아엎어 버리는 개발입니다. 숲을 침범하는 또 다른 슬픈 욕망은 이런저런 이유로 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경우에 숲은 욕망의 도구이고 대상일 뿐입니다. 생태주의자들에게는 숲 속 뭍 생명들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숲과 숲 속 생명들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지 어떤 한 존재의 욕망의 도구나 수단이 아니라는 외침 말입니다. 숲은 너무나도 소박한 소망을 담아서 외침으로 말합니다. '무리지어 오지 말아요', '요란하게 오지 말아요' '우리 모두를 함부로 하지 말아요',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만 우리를 대해줘요' 이런 외침으로 말입니다.
3. 해오라비사초(꽃방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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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해 진뒤의 안양 학의천에서.....광학 3X+ 2X 컨버젼렌즈+ 2X 디지탈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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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토레벨로 부리가 보이게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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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가을 물가
가을물가에서 노니는 새 한마리가 참으로 멋있네요^^
뜻이 깊은 글에 자신을 돌아 봅니다. 해오라비사초는 수초의 일종으로 보았는데 맞는지요.
좋은 말씀입니다. 삼가 귀기울이고 갑니다. 반성도 하며...^^
꽃방동사니의 선과 아래 새의 선이 아주 비슷한 분위기네요..멋진 조화입니다..감사히 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일단 사진 너무 멋있고요, 특히나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무수히 밟히는 식물들이 늘 가슴아팠습니다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내 자신의 비양심이 나를 더 아프게 만들더군요...그치만 까치발로 사진찍을 자신도 없으니...
그림과 시 와 음악의 일체감이 언제나 넘치는 님의 방에서 하루의 휴식을 얻어가는 저 입니다!.. 언제나 고마운 마음으로 건강을 기원 합니다!!..
오늘 축구를 넘 재미나게 봐서 기분이 좋아 숙제하다말고 맥주를 사다 마시는중입니다.^^ 긴글을 다읽어보며 갑자기 심각해졌어요. 난 그것들을 위해 무얼 할것인가... 그렇다고 산에 안갈수도 없는노릇이니... 식갤러 이외의 분들에게 자연사랑을 일깨우는 계몽을 해보겠습니다. 틈틈이...^^
복잡한건 머.. 다음으로 미루고.. 이젠 묵자님 까지 새 사진으로 영역을 넓히시네요. 아... 물총새나 올려야 되것구나.. !
한참을 생각하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묵자님 방을 끝으로 오늘은 마감하고 잠자리에 가야 겠습니다.~머물다 갑니다.^^
그 동안 바쁘셨군요?? 궁금도 하고 존경하는 님의 방이 그립기도 했답니다^^ 출사에서 되도록이면 님의 말씀 명심하며 다녀 보도록 하겠습니다#13은 행림이 공부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한번 담아 보고 싶은 정경입니다^^ 느을 행복하소서~~!!
빛과 선과 역동의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자연에 대한 애정어린 말씀들이 또 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렇네요.. 조용히 생각을 가다듬는 방인것 같습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감각적인 샷에 혼 다 빼앗기구 껍데기만 갑니다.
공감을 하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약속처럼~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십니다...
심금을 쥐어짜는 듯한 선율에 올라타 선의 미학을 엿보았구요..바람도 보았구요......공감도 했답니다....넘 오래간만이시네요.....^^**
참 공감하는글 잘 읽구 갑니다~우리의 마음들이 항상 이런자세를 견지해야 겠지요..
바쁘셨던 모양입니다. 많이 기다렸는데....^^ 역시 절제된 사진들이 제 맘을 편하게 합니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