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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물든 남천은 유난히 빨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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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면 물을 주는 주기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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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레 정도에 주면 되겠지. )

그리고 습관적으로 우편함을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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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편지가 하나 와 있었다.

웬 편지인가 기억을 더듬어보니 생각나는 게 하나 있었다.

( 다 익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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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뜯어보니 엽서가 있었다.

( 오랜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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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에는 보내온 곳의 풍경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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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의 사진에는 카메라를 들고 그 곳으로 가보고 싶게 만드는 이끌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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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다 따뜻한 부산에서 온 편지였다.


나눔 잘 받았어!

엽서 감성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