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ef8273b2856ef223eaf0974f9c70697bb57f362f5d988754cb77563386291f9e57343cc5cf6a2d7b9796706bb6ec36d03d2d661d

 살면서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즈음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대학졸업을 앞둔 나는 무엇을 얻었고, 어떤 것을 가지려 했는지. 누군가에 의해 휘둘려 산 것은 아니었는지 잠시 생각해봅니다.

7deb8407b6826b8323ee83e4429c701bb4c3ca50487060e87a7510c8cd82e1ebe9297e6ec7561d5a6cc59dcda40090a5478232

 저는 꽤 자주 음악을 듣곤 합니다. 화성과 음악성이 어떤지는 하나도 모릅니다. 그저 내 마음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으라면 음악을 선택 할 거예요. 재즈를 좋아하신다면 Skating in central park를 꼭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0beaf67fb3f71cff23e684e7459c701c4bfdc39457adf8b2c84f66ffacaabadf87f1a6f012b4a0306c7fbc5f7590c4b2d276a32a25

 ‘밝은 면이 있다면 어두운 면도 있다.’ 색깔도, 사회도, 인생도..
다채로운 삶을 사랑합니다. 안정된 삶을 지향합니다. 위험한 삶도.. 좋습니다. 나만의 색감을 꼽으라면 주저않고 따뜻한 색감을 고를 듯 합니다. 한 때는 무채색으로 살고 싶은 강한 열망이 있었지만.. 쉽게 물든다.. 쉽지 않은 삶이라 포기했습니다.

7fe4f674c1f46e85239e8f94459c7019e43c9bb65a642d1dc50bf7539ed3acf8976a4d0a05a9ebfe3de692e571afa9ea30cf89b81d

 지금보다 더 어렸을 학생 때는 각 반마다 쪽지를 적어 안부를 묻는게 유행이었는데, 당시에는 말로 하면 될 걸 이렇게 해서 굳이 얻는게 있을까 싶었습니다. 
인생은 뒤로 걷는 꽃길 이라는 말의 뜻을 알게 된 이후, 그러니까 작은 추억들이 모여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는 것을 어렸을 때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0999f605b1f66a8323e9f291339c706f7076498583f95641122ef5c0c6564f1db7cea36950f9b6525918921e265fe232532eb2612d

 열렬히 사랑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느즈막이 알게 된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렇게도 간질간질했고, 그런 의미에서 러브체인은 참 잘지은 이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를 향해 엮여있는 느낌을 주는 이름이라서 좋네요. 우리집 러브체인은 묶여서 풀어질 생각을 안한다.

0eed867eb48119ff23e882e4419c701e94f62007769d832c6ec806492708fbfc8f5d37be5336bd9272652a50b31ba1f78070d2e099

 야간 축제가 있던 날에 동백 핀 등불이 있어 데려왔습니다. 천장에 무늬가 나타나는지는 꼬박 일주일 만에 알았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이럴 때 쓰나봅니다. 이 작은 등불이 내 앞길을 밝혀주길 조용히 바래봅니다.

0ce9f274b3861b8523ec87e6449c706452258d64531413be863f371f86358c2a854a0aff5a2a2430618ef72af30540aae965cdfe9d

 주말에만 전시하는 미술관에서 그려온 오일파스텔 그림입니다. 어떤 꽃인지는 잃어버렸으나 그림을 그릴 때는 행복했어요. 
그럼 된거지:)

0bec8077b68b68ff239ef4e4479c706ccf5677d1948f345809fa0fcaf82bbfd38748db0314e5c150568055b9578d9c4675f8a02bb7

 강하고 은은히 빛나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불씨가 필요하다. 내 마음의 불을 지펴 단련하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열매가 달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1차원적인 쾌락을 탐하기보다 내면에 집중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759bf470b4851df523eef297359c706a93a3389d99b7da5c5f44ae68e1cf6a3af3ea9e5e65965668f551d90562db23ea226c88e22b

 많은 습관 중 좋은 습관 하나가 있다면 나의 것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내 거다. 내가 키우는 식물, 나의 화분, 나만의 공간.. 그 안에서 쉬는거죠:)

0ee5f473b48b19ff239d8294409c706cd862a1f5ddbcb5151e4d945acaf47e068a6d2511fbbd511df5fe86438471b2155f571bb858

:)

74ea8372b4f1608223eff5e0459c701b510ef8f71e63dbffdab6ee401c9d769fdf944878aa12233e4448182ea7facf9bac628fd50e

따끈한 분갈이 행잉입니다. 세 촉을 심었는데 얼마나 자라줄지는 모르겠어요. 방치하듯이 꼭 필요할때만 케어하며 키워서 나중에 아이를 키운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무섭기도 합니다. 좀 더 신경써서 키워야지..

0998f672b3f31cf623ee86e7419c701ff9343ccceedfa6afeef254bf4e346e84e64244b0bbf1cd4474ee81db0af5fbdd257218ce4d

089f8570bd866a8023eb83ec4e9c70685889beb9ee04f70c4fc6afa6a7836e72de3dd3a3e8d8ba1edcbc3fc4f44b919a3b54711fe4

0b9f8000b4f46b84239df490349c701e0b1ca4536af44a7b4a859c11b9fdffa179d6bd3414578d96c6474885ae47640276dde64014

‘우주에는 달이 한 개 뿐이지만,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달을 본다’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르네 마그리트께서 말씀하신 격언 같은건데, 인간과 사회에 대해 우아하게 말한 것 같아 깊게 와닿은 것 같아요. 혼란함과 조화로움 모두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759f877eb38a1bf523edf393449c7065399b14f7558d49c2f06f1f2d9a5c0db8f8929168c8b8fedd978adead19121e39a6fab86202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써놓고 보니 이래저래 얘기가 많았어요.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좋은 밤,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