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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인 맥시멀리스트의 식물존.
이사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조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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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석인 미바 렉.
동생 녀석은 사진을 볼 때마다 저장강박증이냐 묻는다.
그럴때면 하는 말이 있다.

"너가? 나를? 진단?"

예전에 내가 편집증이냐고 묻기에 이랬다가 녀석이 화장실 문을 부순 전적이 있어 도발을 조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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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버터컵이다.
아래는 플래쉬 촬영.
저 턱받인지 넥카란지 같은걸 해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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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량으로 생장점 잎들이 다 이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생장점에 닿는 빛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눈물겨운 시도라 볼 수 있다.

우리집 미바들이 관엽일때는
나는 꽃을 보기 위해 미바의 영혼도 팔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꽃이 피니 무늬종 잎들이 다 허얘져서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무슨 짓을...? 나는 삼성등의 악마와 거래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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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꽃의 대가는 미바의 엽록소인 것 같다... 꽃대 올라오는거 봐. 사진 속 식물은 리틀 체로키 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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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쥬빌레 얘는 꽃대도 안줬는데 엽록소만 가져감 ㅠㅠ

다시 꽃으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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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중인 블리자드 버니. 얘도 꽃에 영혼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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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 ㅋㅋㅋㅋㅋ... 저건 배송중 겉쪽 잎이 부러져서 온 탓도 있다고 믿고 있다. 내 탓만은 아니다...

빛을 주는 시간을 3시간쯤 줄여서 테스트중인데 수형이 돌아올지 모르겠음. 안 되면 이제 LED에 반투명한 뚜껑같은걸 씌워 광량을 줄여보려고 한다.


이 다음부터는 리즈시절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만개한 미바들을 오늘 다시 찍어둔 사진이다. 이전에 올린적 많음. 우리집에 예쁜 식물이라고는 얘들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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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버그. 맨 아래 사진은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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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썬체이서. 얘는 시간이 지날수록 중심부쪽이 노랗게 올라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꽃잎이 뒤집어져서 한 송이만 있어도 폼폼국화나 민들레 씨앗같이(?) 꽃잎이 공간을 둥글게 차지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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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시스트라타 꼭 키우세요.

나는 미바는 무늬종보다 진한 잎이 더 좋아서 마음에 쏙 듦.
잎 뒷면이 진한 자주색인 단색 잎 미바 추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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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애기 미바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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