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ea8370bcf068ff23ef8f96379c706a3220f44f13438314045a1a5cda29d0e038039193af865b7552ae01402dc7fdad921cec707f

09e48273c4f069ff239df7e3419c706a4a0ad487b6457c87d3c92244ae27bf48be05f4a649683a284c1cb6e8a95984bd1677972c8e

74e58905b0801df0239d8591339c706dadad1d3cbaf9ebca8bc0763687c1e7004350215e565cf10937c56fc6e72bdbbf49091fb8





안녕, 기억할진 모르겠는데
어제 퇴사했다
안그래도 회사 직원 몇 분들이 선인장 어떡하냐 물어보셨는데
어차피 내 소유가 아니라 들고올 생각도 없고
알아서 잘 클거라 생각. 냅두니까 더 잘 살더라
튼튼하게 잘 컸제
아마 가끔 사모님이나 팀장님께서 물 주실 듯
여기 식물 좀 키우니까
아님 남친(다른팀)한테 물 주라고 시킬 지도

퇴사과정도 깔끔했고 어제 일도 별로 없이 편하게 마무리했음
직속선배님께도 인사 잘 드렸고 문제의 부장은 오지 않아서 너무
속이 편했음 ㅋㅋ 그냥 네톤으로 형식적인 인사만 함 ㅋ
그리고 사내연애 하는 거 퇴사하기 직전에 따악 밝혀져서 넘 웃기고 속이 시원했음 ㅋㅋㅋㅋㅋ

앞으로 먹고 살 길이 살짝 막막하긴 한데
새로 바꾼 약도 잘 맞고 마음도 편하고 좋네잉


+
마지막 장미는 엄마한테 맡겨놓은 화분 중 하나인데

엄마 처음에는 식물 잘 못 키우겠다고 죽이면 어쩌냐 겁냈는데 내가 그냥 해보라고 맡김
근데 나보다 더 잘 키우더라 꽃도 엄청 많이 핌
앞으로 좋은 일 생길 거 같다고 기뻐함
난 내가 젤 힘들고 추할 때 옆에서 나 믿고 보듬어주는 사람 만남
여러분들께도 축복이 오길 바라며.. 전에 응원해주셨던 것들도 감사하고 ㅇㅇ 이 장미를 올려봅니다

7d9c8970b4f069f0239bf5e2349c706d0e33677287f3de71a3a84198a447a4915796a26fb144d0d2efc74d0b04d9e15241caa846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