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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꽃이 다닥다닥 피고지고 하드만 꽃이 진 자리에 열매도 다닥다닥 열렸더니만 어느날 보니까 그 많던 열매 다 떨어지고 저거 하나 달고 있더라구요.ㅎ 깡마른 몸에 저 큰 걸... 보기 안쓰럽게 가지는 아래로 처지는데 열매는 알이 점점 굵어져가고 따줘야하나 망설이다가 저 색이 다 익은 색은 아닌 거 같아서 어떻게 해줄까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는 중에 꽃망울이 올라오는 것 같더니만 오늘 보니 급기야 개화했네요? 애가 너무 무리하는 것 같죠? 때도 아닐텐데 열매 키우랴 꽃 피우랴... 보기는 좋지만요. 날이 안 추워진다 했더니 별일이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