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아하는건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기 마련이잖아? 나도 그렇고 다른 갤러들도 그렇고
그렇다보니까 선반 3층이 가장 많이 변하더라고. 그래서 배치 바꿀때마다 생각나면 찍어봤어
난 식생활 작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이제 1년 채우고 넘기는 중이야
그리고 참고로 1년간의 선반 변천사이며 엄청엄청 내용이 길어! 감안하고 보세요!
2021년 11월 13일
9월 말부터 식물을 사기 시작했는데 오른쪽 아래에 보면 그냥... 접이식 상에 올려놓고 키웠어. 그러다가 지저분한거같아서 식갤 열심히 검색해서 레르베리 사게 됐어
이런 가구 조립은 처음이였는데 그래도 혼자하니까 조금은 버겁긴 하더라. 둘이서 했으면 더 빨리 조립했을거같아
그리고 저 선반이 판때기 4장에 옆테라고 해야하나? 2개 들어가있는데 이게 앞쪽이랑 뒤쪽이 다르잖아. 그거 모르고 조립했다가 다시 해체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식물존이야
이때까지 내 생각은 덩굴식물만 키우자. 왜냐면 식물 키우고 싶으면 늘리고 싶을텐데 덩굴식물은 물꽂이 잘되니까 그렇게 화분 늘리면 식물을 더 데리고 오지 않을거다 라는... 생각이였는데 전혀 아니였어
하트선인장이라고 불리는 축전은 리톱스, 코노피튬에 관심 갖을때 산 친구야. 종류도 많고 그래서 뭘 사야할지 모르겠고 고민되서 나름대로 특이한 하트 친구 딱 하나만 사고 그 후로 사지말자! 했지. 그치만 이거도 아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있는 트리안은 식생활 시작점인 친구야
자취하면서 삭막해서 엄마보고 식물 하나만 달라고했거든. 근데 빛 보라고 베란다에 뒀다가 잊고 바삭해져버렸어. 그렇게 죽은 줄 알고 다음에 다른 식물 키워야지 하면서 귀찮아서 뽑진 않고 방치했어
근데 이게 완전 죽진 않았는지 싹이 나더라고. 그게 너무 신기했어
호야도 엄마가 준 식물
축전 앞에 있는건 노치도메. 수초인데 지금은 수상화 잘 적응해서 테라리움에서 꽃도 여러번 피우고 잘 사는 중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바삭해진 푸미라가 늘었어. 저때는 푸미라 물주기를 잘 못해서 바삭해지고 못나지고 난리도 아니였어
지금와서 알게된건 트리안이나 푸미라 같은 잎 작은 식물은 물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는지 물 말리면 바삭해지고 한번 바삭해진 잎은 복구가 잘 안된다는 거...
2021년 12월 28일
아마 엔조이스킨이랑 무늬아이비, 얘넨 세탁기 위에서 광합성하고 있지않나 싶어
무늬 있는 애들 보고 단순히 와 이쁘다 이런 생각하며 데리고 왔어. 저때 식물등은 장수램프 하나 끼워넣은 스탠드가 다였고 식물 하나만 집중적으로 비춰주는거도 아니였으니 충분히 웃자랄만하지
그래서 아마 저때부터 매일 아침에 햇빛 들어오는 세탁기 위에 식물 올리기 한거같아
미묘하게 식물이 늘어서 북석북석해지고, 미묘하게 배치 바뀌는게 포인트야
저땐 옮기면서 한번도 엎은 적 없는데 왜 지금은 대체 왜 그리 화분을 엎어대는지 참....
2022년 4월 22일
갑자가 네 달이나 건너뛰었어. 선반 3층 사진을 찍은 게 저 사이에 별로 없더라고
이땐 다이소 에스프레소잔이 너무 귀여워보였고 콩란 심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물꽂이 중인 로즈마리는 화분장만했고
알부카 콘코루디아나에 이어 스피랄리스도 사고 아프리카 식물 하나 둘 씩 사모으기 시작한거도 이때쯤일거야
ㄴ> 알부카의 1년 바로가기
아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뿌파가 생겼어... 그래서 덕지덕지 끈끈이 붙여놨어
2022년 5월 17일
왼쪽엔 한련화야. 저렇게 선반 타고 오르고 다시 내려가게 하면 이쁠 줄 알았는데 하엽 정리하는거도 한두개여야지 힘들고 이래저래 그렇더라고
로즈마리 오른쪽에 있는거 보여? 크리스마스때 받은 국화 물꽂이해서 뿌리 받은거야. 겨울에 자취방에서 본가로 돌아가서 식물 몇몇개는 엄마에게 건내줬는데 꽃 폈다고 하더라. 뿌듯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보지못한건 아쉽지만
국화는 삽목이나 물꽂이 그런게 잘된대. 슬슬 가을티라 국화철인데 꽃다발 받으면 한번 해봐
2022년 7월 24일
첫 당근 거래에서 식물세트로 이것저것 데려왔는데 저 무싱이도 그 중 하나야. 원래는 지금 내 허리까지 왔는데 지금은 커팅해서 저때랑 똑같은 크기 됐어
아래에 옥시카리디움도 당근이고 레몬라임도 당근
엔조이 스킨답서스는 상처생기고 그래서 좀 잘라서 치우고 심고 그래서 너저분해
푸미라도 바삭해지고 탈모 오고 그래서 물꽂이로 다시 시작. 지금은 물주기 안놓쳐서 다시는 바삭해지지않아
무늬아이비는 여전히 말랑한 플분에 있는 채로 자라다가 성장을 멈췄는데 분갈이해주고 싹 잘라주니까 다시 새순 나기 시작했어
갤에서 영업 당한 실버레이스는 너무 이쁘고 순둥하고 잘자라줘서 너무 좋아
2022년 9월 5일
아마 사이에 식갤나눔으로 에셀리아나잎을 받았어. 지금도 무사히 잘자라는 중. 나눔해준 갤러가 요즘 보이지 않아서 이걸 볼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마워
엔조이 스킨답서스 전 사진에 비해 많이 자랐어
레몬라임도 많이 자랐어
그리고 검은용꼬리는 아래에 있으라 안보이지만 초록용꼬리 영입!
ㄴ> 용꼬리 성장글 바로가기
2022년 9월 23일
에셀에 이어서 당근에서 사온 모라넨시스. 사진엔 안보이지만 핑크싱고니움도 데리고 왔어
오른쪽에 있는건 에셀 나눔이랑 같이 온 친구. 지금은 붉게 물드는 중
그리고 고민하다 들여온 퓨전화이트. 나에겐 참 순둥한식물이야
또 정말정말 고민하다 들여온 잎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싱귤라리스랑 서비스 분홍색 멘토스 친구
근황 안올리는건 잎 떨어지고 새 잎이 안나고 있어... 구근 괴근이 죽은건 아닌데 말야...
2022년 10월 4일
지금은 잎 없는 싱귤라리스는 토분에 분갈이해줬어
모라넨시스랑 같이 데려온 핑싱에 이어 밀컨도 데리고 왔고, 첫 번개장터 거래로 무늬 아단소니도 데려왔어
무늬아이비랑 엔조이는 안이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 무난소니 옆에 있는 소주잔이 무늬아이비
퓨화는 저때 적응기라 그런지 좀 타기도 하고 초록잎만 내서 조금 미웠어
2022년 10월 12일
나눔에셀이 엄청 컸어. 퓨화는 여전히 미워
이때 다육단의 영업에 빠져서 이것저것 데려왔어. 저기 저 검은 사마로 다들 좋아해줘서 너무 좋았어
2022년 11월 3일
퓨화 완전 이뻐지는 중! 저땐 이제 내 집에 적응 다했는지 신엽도 쑥쑥 내고 이쁜 잎 잔득 내더라고. 저 때부터 이뻐졌어
두번째 번개장태로 3만웜에 엎어온 에피마블른 초록용꼬리 왼쪽에 있어
뒤쪽 관엽 배치도 키 순으로 나열했어
2022년 11월 8일
토끼와 우산 데리고 왔어. 토끼는 칼큘러스 오른쪽에 모닐리아포메, 우산은 그 옆에 있는 워터 코인 같은 친구
그리고 불바인 토르타도 데리고 왔어. 모닐리포메 아래에 있는 친구인데 잘 구으면 라면사리처럼 되거든. 아래글에 올려놨으니 보고와
포닐리포르메라고 포도알도 샀는데 걘 테라리움에 있느라 여기엔 없어
2022년 11월 14일. 어제야
식물이 이것저것 추가로 더 생겼어
멸종위기종 중에 하나인 솔잎난. 양지식물이야. 짧고 이쁘게 키울려면 적옥토 100에 키우래서 상토 아주 약간 넣고 녹소토로 멀칭했는데 자갈만 넣고 심는건 처음이라 들어보니 묵직해서 신기했어
그 오른쪽에 있는건 새로운 양파친구. 오니소갈룸 히스피넘, 드리미아 우니플로라
갤에서 밀컨은 시금치형이다 아니다 위로 올라간다 말이 다르던데 결론은 시금치형으로 자라다가 본인이 위로 자라고 싶으면 어느 순간부터 위로 자라는거같아...
난 저 잎 펼쳐지면 커팅해서 당근하고 억지로 시금치형으로 키울 생각
에셀리아나가 사라졌는데 배고파서 아래 바닥에서 저면관수로 물 마시고 계셔. 저렇게 보니까 저렇게 배치하면 딱인데 에셀리아나가 있을 자리가 없어서 다시 배치해야겠다 싶었어
양파 중 하나인 토르토슘글이야. 나중에 시간되면 내가 키우는 양파 변천사 싹 정리해서 올리고싶어
2022년 11월 15일. 오늘이야
결국 실버레이스랑 밀컨은 오랫동앙 3층 선반을 차지했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갔어. 에셀리아나 아래로 보이는 저 잎이 밀컨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퓨화는 이쁘고 아프리카, 다육이 이런 식물들이 참 정말 많이 늘었다 싶어
에피마블은 새 잎 펼치고 신엽 올라오는 중이야
아무튼 앞으로도 현재진형형일 내 이케아 레르베리 3층 선반 변천사는 끝이야. 엄청 길었을텐데 읽어줘서 고마워 히히
~하더라. 혼자하면 더 빨리 조립했을거같아 <- 오타
ㅋㅋㅋ대박 정리 잘해따..! 는 식물선반에 붙어있는 나비들 시강이얔ㅋㅋㅋㅋㅋ
아무렇게나 붙여놓고 그래서 나중에 떼고보니까 끈끈이 선반에 남아있어서 고생이였다!! 그래도 지금은 식물존에 뿌파 없어
저 흰색 나무 이쁘당 이름이머야?
실버레이스? 순둥하고 이쁘고 잘자라. 발아율도 좋아
다들 정성을 다해서 기른거같다ㅜ 사진을 보니까 그동안의 행복했던 추억도 느껴지네! 공유해줘서 고마워!
중간중간 배치 바꾸거나 새로운 식물 데려왔는데 사진 안찍어둔게 약간 아쉬워 ㅠ 1년이라 그때마다 사진 찍었으면 더 볼거도 많았을텐데
살짝씩 늘면서 복잡따글해지다가.... 차분해지면서 정렬되는 모습이 힐링이네...ㅋㅋㅋㅋ
식물 1년 키우면 배치도 는다구요!!
멋지다 멋져! 내년에도 또 올려줄꺼지?! - dc App
내년엔 지금 3층에 있는 애들 중 과연 얼마나 자리 지키고 있을까...!
이렇게 추억정리하는 글 잔잔하니 넘 좋다.. 나도 언젠가 글에서 블랙선인장 멋지다고 생각해서 사마로 샀는데 갤러가 몰래 영업했나보다
축전 갑자기 어디갔누...ㅠㅠ
안죽었어... 아래층으로 이사가서 꽃도 피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