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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낮아서 그러냐고?

아니. 난 항상 항온되는 실험시설 내 사무실에서 키우니까 온도는 상관없다.

해가 안비쳐서 그러냐고?

아니. 난 회사전기 긴빠이쳐서 필립스등으로 식물존을 도배해놔서 빛도 상관없다.

그럼 뭐때문에  그러냐고?

그건 바로 습도때문이다 습도

이 씨발것의 겨울만 되면 습도가 쫙 내려가서 그게 문제다.

습도가 낮아지면 화분의 물이 정말 금방 마른다. 특히 통기성 좋은 화분이라면, 그리고 식물이 물돼지라면 더더욱 빨리 마른다.

내가 키우는 물돼지로 바나나 3종류가 있는데, 지금 전부 부직포 화분에 심어놨다.

통기성 최고인 화분+식물계 탑급 물돼지 콤보지.

여름땐 습도가 높으니까 이놈들한테 한 5일에 한번 물을 줘도 괜찮았는데, 겨울되고 습도가 내려가니까 이젠 2일에 한번씩 주게된다...

이게 겨울 초반에는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바나나 이새끼들중 두놈이 거의 대품을 목전에 두고있다는거. 그러다보니 물 줄때마다 허리가 휜다...

물주는거 즐겁다는건 언제까지나 여름 이야기다... 겨울엔 그저 고통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