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4년동안 마시던 음료가 있음.
어딜 가도 비슷한 음료가 없음. 그거 딱 하나야.
그건 커피빈 모로칸 민트라떼...

나 극렬한 반민초단인데 내가 먹는 것 중 유일하게 민트라는 글자가 들어간거임.

근데 어제 커피빈에 가니 단종됐다더라.
라떼도 티도 단종이래.
그것 어디가도 그 비슷한 맛을 내는 음료가 없어.

22년 다닌 치과가 없어졌을 때
12년을 다닌 피자집이 없어졌을 때
내 20대가 온통 녹아있는 민들레영토가 사라졌을 때
그렇게 마음이 텅 비었었는데...

이젠 모로칸 민트라떼도 없어졌구나.

무형이든, 유형의 존재이든 이별은 참 슬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건 너무 마음 아프고 허전한 일이야.

이별이 싫다.
뭐든이 거기 얽힌 추억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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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오늘 우리 아블이 꽃 많이 피웠다.
지플립 쓔레기 카메라가 이렇게 밖에 못뽑아서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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