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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보다 이쁜거 훨씬많음
수초를 수상에서 키운다는건 그냥 종자보존용임
왜냐하면 수중에서 자랄때랑 수상에서 자랄때 형태가 다름

수초들이 사실 그냥 전부 잡초들이라서 수상에선 딱히 이쁘지 않을 때가 많음
그냥 길바닥에 널린 풀처럼 생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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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담으로 수중엽과 수상엽의 형태가 달라지는 이유는 물질교환에 최적화된 잎을 새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수중에선 물이 물질교환의 매개체가 되어서 양분을 흡수하기 매우 쉬운 환경이 되는데
기껏 그런 환경에서도 잎 표피의 왁스층이 물질교환을 막고있음

애초에 왁스층의 목적이 불필요한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서인데 물속에서 수분손실을 걱정할 이유도 없고 그냥 양분 빨아먹는데 방해만 되니까
왁스층이 없는 얇고 하늘하늘하고 최대한 표면적이 넓은 잎을 새롭게 만듬.




수중엽을 만들어내는 트리거 중 하나는 바로 식물체 내 에틸렌의 축적임.

수중에서는 양분의 흡수를 뿌리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서 훨씬 효율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기체교환에 어마어마한 애로사항이 꽃핀다.
물속은 물 밖과 비교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매우 부족한 환경이니까.

에틸렌은 다들 알다시피 식물호르몬 중 하난데 가스형태라 평소엔 식물이 호흡하면서 기공으로 빠져나감. 근데 그게 안된다고 이제. (에틸렌은 물에 잘 안녹음.)
그래서 결국 물에 빠지면 급속도로 식물 안에 에틸렌이 축적됨.

식물은 에틸렌이 축적되는걸 보고 물에 빠졌다 = 호흡이 안된다 = 저산소 상황이다 라는걸 깨닫고
저산소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기전을 활성화시키면서 어쩌구 저쩌구...
뭐 어쨌든 그래서 잎을 수중화시켜야한다는걸 깨닫는다 이말임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