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일이 걱정하던것만큼 나쁘게 흘러가지 않았고. 산재 관련된일만 우선 신경쓰면 될거같아.

그날 밤새 댓글들 보고 울다가 밤 꼴딱 세고 어제 저녁쯤에 식구들이 상의하는거 뻗은상태로 방문 너머로 듣다가 끝날때쯤에 의견 나온거 정리 해주고 앞으로 해야할일들 논의했어.

오늘 납골당에 들려서 꽃 꽂아놓는곳에 있는 조화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식물로 바꿔주고 케익이랑 커피 사가서 그 식구 앞에서 한참 얘기하다가, 살아 생전에 다같이 종종 놀러가던 바닷가에 가서 다같이 조금 걷다가 왔어.


어두운 생각이 완전 바닥을 치고서 위로해주는 댓글들 보고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식구가 갔다는 상황이 그저께 전날보다 덜 힘들어졌더라고. 기운 내서 위로 올라올수 있었던것 같아. 끌어올려주는 손길이란게 그런거더라고.

어디서도 들을수 없을 고맙고 소중한 얘기들을, 평생분을 그날 다 받은것같다.

또 힘들어지는일이 생긴다면 댓 달아준것들 다시 읽어보면서 기운낼께.

다들 정말 너무 고마웠어.


모두들 좋은일들만 가득하고 돌아오는 새해에는

올해보다도 좋은일들이 정말,정말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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