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인가봐


늦봄에 사서 분갈이 해주고 늦가을 까지 얼음이이어서

이미 죽은게 아닐까 의심하기를 6개월

겨울 오고 실내 온도가 20도 근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새 잎뿐만 아니라 새 가지도 엄청 뽑아낸다


찾아보니까 소포라 주요 서식지가 뉴질랜드 뱅크스 반도라는데

반도 전체가 산악지형에다가 바다에 둘러쌓여 있어서 

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23도이고,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1도로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음 

게다가 바닷가라 연간 평균습도도 안정적으로 70-80% 언저리를 왔다갔다함


소포라는 뉴질랜드 절벽 척박한 땅에서 온갖 비바람을 견디며 강하게 자라는 이미지였는데

알고보니 습도 높고 온도 변화도 별로 없는 천국 같은 동네에서 곱게곱게 자라다가

한국 같이 극심한 추위와 극심한 더위, 건조와 습함이 교차되는 지랄 같은 동네에 오니까

정줄 놓고 지랄초가 되는가봄


울집 실내 온도가 여름에는 에어컨 틀면 20도고 끄면 30도인데

겨울에는 18도에서 23도 언저리임


그니까 울집 소포라의 제철은 늦가을에서 봄까지고

여름은 그냥 안죽으면 다행인거지


소포라 바람 싸대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여름철 고온 탓인 것 같음


그니까 소포라 키울 사람은 봄이나 여름 말고 지금 들여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