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알로, 응애 무프덱 이야기야
작년 6월, 요런 애기를 데려왔었어
그때까지만해도 고점은 아니지만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했을때라, 저런 재그만걸 그돈을 주고 들이다니 약간 미쳐있었던거 같음
뒤에 보이는 모체가 무천이라서 더욱 기대되는 아이였지
우리집에 첨 왔을땐 케이크박스 온실밖엔 없었고 그 안에서 신엽도 내주려고 했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얘네를 잘 키워야겠다..!는 일념으로 푹푹 찌던 8월 한낮, 당근에서 찾아 직접 손으로 들고온 파브리셰르 온실에 넣어줬어
…내방 식물이 저게 다였다니 믿을수가 없다
이제 쑥쑥 더 잘 크겠지? 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플랜터스 3줄 아래에서 하루 18-20시간 계속 빛고문을 받은 무프덱 유묘는
결국 일소현상을 겪고 말았다고 한다
이상하다 왜 하엽만 지고 얼음이지 하고 까본 뿌리는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고
잎색은 처음과 비교하면 여실히 옅어져서 빼박 일소 당첨
그렇게 하염없던 시간이 3개월 흘러, 11월쯤 드디어 기다리던 신엽이 하나 나와줬어
완전 무지의 무늬라곤 1도 없는 잎이었지만 광합성을 더 할수 있을테니 오히려 좋아 라고 위안함
그러나 기쁨도 잠시, 무늬가 있던 먼저 잎 두장이 전부 하엽지고..
또다시 미동도 없는 이녀석에게 자극을 주고자, 환경을 조금 바꿔줘보기로.
흠….대체 뭐가 문제니 너는
뿌리가 이만한데 왜 잎을 못내니
세라미스로 식재.
흙안에서 뿌리문제는 없었지만 대체 뭐가 문젠지 감도 안잡혀서, 일단 변화를 주는게 목표야
죽은것도 산것도 아닌 이녀석…
이젠 죽놈죽 살놈살이라는 생각이야
알로들은 내 손에서 행복해지지 않는거 같아
남의 집에서 잘자라는 모습만 아련하게 랜선구경 대리만족..
근데 얘는 왜 아직 포기가 안될까ㅋㅋㅋ
언젠가 개같이 부활해서 무처니 방패잎 내준다면 너무 감개무량할거 같다
끗.
무프덱은 아니지만, 개공감되네 우리집도 알로중 유일하게 프라이덱이 속썩임 분명 잎 3장짜리 가져왔는데, 신엽 한개 내주더니 3개다 하엽짐... 심지어 뒤에 줄기 갈라져서 드디어 신엽내며 부활하나 햇더니 뒤에 줄기만 갈라지고 신엽이 실ㅋ종ㅋ됨 투명 슬릿분이라 보면 뿌리도 튼실한데 대체 뭐가문젠지 나도 모르겠어서 걍 목숨만 붙여두는 중...
대체 이색히들은 뭐가 문제일까…?(아드득)
나도 프라이덱 이놈시키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빠드득...)
조직배양 해도 가격방어가 되는 이유가 있다..
그래도 엄청 내려왔던걸. 사실 엊그제 5만 무늬좋은 중품 당근에 떴길래 살뻔했다…뚜벅이라 냉해걱정때메 고민하는 사이 팔림 ㅋㅋ
빛을 너무 많이줘서 그럴수도있어 20시간은 너무빡신데...
ㅇㅇ 일소현상때메 멈춰있었던건 이해가 가는데, 얼음깨고 신엽 내고도(이미 빛량은 확 줄임) 또 얼음인 이유를 모르겠단 말이지…
이럴수도 있군ㆍ
난 그냥 프라이덱 물에 꼽아놨어 어케 해도 자꾸 초록별가려고하니까 이제 뭐 살던가 말던가... - dc App
프덱이도 다른집 보내버림.. 프덱이 은근한 염병초인듯..
왜 잎이 잘 나는지 왜 시드는지 하나도 모르겠음 - dc App
나는 왜 얼음인지…어떻게 저러고도 살아있는거인지…
어디서 상토 100에 대충 꼽거나 물꼬하라그래서 물꼬로 해보고있어..잘크길 바래..ㅜ - dc App
갤러네 프덱이도!
아니 무프덱 이야기,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ㅠㅠ - dc App
그래서 제목에 산송장이라고 써두었지ㅜ
내가 보기엔....두가지 넘이 있어.... 잘살고 빵떼디해지는 넘.... 잘사는 듯 하지만 점점 이상하게 뒤져가는 넘..... 담티몬을 보면서 든 생각이.... 프라이덱 저넘들하고 똑 같더란.....
아 그 오라질 담디몬….아직 살아있어?
먼산 ( '')...... 아니 프라이덱도... 딱 두 종류인것 같어... 잘 녹는 넘... 잘 자라는 넘.....글케....ㅠ.ㅠ''
ㅋㅋㅋㅋ아픈곳을 쑤셨군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 빛이 너무 쎄서 … 그래도 미약하게나마 살아있는 아이가 얼마나 든든한지 ㅠㅠ 이제부턴 쑥쑥 자랄거야 ㅠㅠ - dc App
사람도 건강을 잃는건 빨라도 건강해지는건 시간이 몇배는 더 걸리니까.. 아직 회복중인걸거야..!
좀 늦어지더라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뿌리보면 가능성이 있어보여서 조금 기대하고있음
나도 지금 뿌리만 겁나 내놓고 계속 과습신호 보내면서 염병떠는 실버레이디 고사리때문에 기대반 분노반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고사리도 쉽지 않군…
고사리도 몇몇 유달리 예민보스인 애들이 있어… 플라워링펀도 물 좀 빨리 줬다고 새순 녹으면서 습도는 좀 낮아졌다고 잎은 바삭바삭해졌고…ㅋㅋㅋㅋㅋㅋ
글은 잘 읽었어. 일소현상이 뭔지는 알어? 빛에 데이는거야. 근데 저 친구는 빛에 데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빛이 부족해. 무슨 말이냐면, 빛을 쬐는 시간은 줄이되 저 친구는 위치를 더 높게 잡아. 무프덱 화분 밑에다가 뭐라고 놓고 높이를 올려주라는거야. 왜냐면 뿌리 엄청 건강하게 잘 자라거든. 흙 문제 아님. 근데 잎에 무늬가 점점 사라진다는 것은 빛이 부족하다는거야. 빛이 쎄면 무프덱은 흰 지분을 많이 발현해. 하지만 빛이 부족하면 초록 지분을 많이 발현하고. 절대 일소현상 아니고. 무프덱만 좀더 높이를 올려봐. 그리고 18시간 씩 쬐지마. 절대... 식물은 인간보다 사게절을 먼저 느끼고, 시간대를 먼저 느껴. 너가 아무리 욕심내서 18시간 쬐도 식물들은 저녁이 찾아오면 알아서 잠잘 준비를 해.
근데 계속 빛을 주면 애네들이 쉬질 못해... 과로가 오는거지... 그니까 아침 8시부터 저녁7시까만 빛 틀어주고 나머지는 불 끄는게 좋아.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온실이라도 낮에는 문 열어두고 밤에는 닫거든.
뿌리는 진짜 건강하다. 엄청 잘자라고 있어. 근데 너무 과로가 심해. 밑에다가 30센치 정도 그릇이든 뭐든 해서 높게 올려줘
그렇게 하염없던 시간이 3개월 흘러, 11월쯤 드디어 기다리던 신엽이 하나 나와줬어 - 사진보니까 과습도 있네. 과습으로 잎 2장 날아갔네 통풍이 잘 안되니까 흙이 빨리 마르질 못해 그러려면 빛이라도 쎄서 빨리 말라야 하는데 말했다시피 위치가 낮은 편이야. 통풍에 더 신경써줘.
오호 갤러 긴 댓글 고마워. 읽어보다보니까 ‘과로’이게 맞는거 같다. 빛에서 또 떨어뜨려노니까 과습증상도 왔던거 같고. 그럼 혹시, 이미 난 잎의 녹지분이 점점 흐려(옅어)지는 건 뭐때문이라고 생각해? 빛이 강한걸까 약한걸까 사실 2번째 개체를 얼마전에 들였는데, 빛 코앞에 붙여놨더니 점점 녹색이 연두색이 되어가서 후다닥 좀 떨어진 자리로 보냈거든. 그랬더니 녹지분 많은 잎을 내긴했지만 녹색은 다시 조금 짙어졌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더라ㅜ 이부분도 과로일까? 갤러 의견대로면 식물등은 12-13시간 정도만 켜주고 끄라는거지? 빛량은 강해도 되고
컵위에 올려놓는 위치가 맞고, 12시간 정도만 켜주고 밤에는 끄는게 좋아. 환기는 잘 때 문 살짝 열어두던가, 아니면 빛 켜줄 때 문 살짝 열어두고 에어서큘 조매난거 켜주던가 하면 좋아. 일단 빛량을 강하게 쬐면 흰지분은 많아질꺼야. 왜냐면 원래 흰지분이 있던 애들이니까,
나는 성격상, 무늬 잘 나오길 바란 적이 없어서 그냥 잎에 흰색 지분이 없으면 없는갑다. 그러다가 또 다른 잎에서 흰지분 많이 나오면 나오는 갑다 하거든. 결론은 재네들은 앞으로 무수하게 커질텐데 그 잎 나올 때마다 흰지분 무늬 신경쓰면 답 없음... 걍 냅두는게 ...ㅎ
음..흰지분 얘기가 아니라, 녹색이 흐려지는거에 대한 이유와 해결법 질문이었어. 광량 높은곳에 두니 녹색이 연해져서 전혀 건강해보이지 않아졌고 실제로 하엽도 빨라졌거든. 혹시 이부분에 대해선 조언해줄바가 있을까?
지금 유묘 상태에서는 녹색이 흐려지고 건강해보이지 않고에 문제가 아니야. 어찌됐건 잎이 한장이건 두장이건 저렇게 꽂꽂히 세워서 빛을 받으려고 한다는건 나름 건강하다는 건데... 환경이 약간 맞지가 않는거 같긴해. 근데 뿌리는 엄청 건강하고... 암튼 지켜봐봐. 일단 시들거나 과습으로 잎이 죽는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그리고 저 적옥토인지 뭔지는 몰겠는데 그냥... 흙에 펄라이트랑 산야초만 섞어도 좋아... 어릴 때부터 이거저거 섞으면 애들 안자라. 나도 첨에 그랬음 과습 올까봐. 대신에 물을 왠만큼 안 줘도 온실 습도로 애들 자라니까. 그리고 저 쪼매난 서큘로 순환해도 좋은데 그냥 문을 열어놔 하루에 2시간이든 3시간이든
응 온실안에 이미 써큘은 있어. 내가 물어본 녹색이 흐려지는건 저 유묘 얘기가 아니고 2번째 개체인 중품 얘기였어. 진녹색으로 왔던 잎이 식물등 바로 아래에서 색이 연녹색이 되어가서 좀 멀리 떨어뜨렸더니 녹이 다시 차오르고 있거든. 적당한 거리를 찾는게 여전히 어려운데, 식물등 시간을 줄이면서 좀 더 가까이 붙여줘볼까 싶기도 하네
내 느낌에는 다시 원래 투명 케이크 박스에 넣어두고 그냥 필립스 등 이나 퓨처그린 집중형으로 저 친구만 돌보는건 어때?
쟤(유묘)는 이제 얼추 안정화돼서 실습에 빼줬어 빛이 온실보다 좀 적은 자리로 가니까 녹색부분이 짙어지면서 또렷해지더라구. 성장이 빨라질지는 이제부터 또 관찰해야하는 부분이고ㅎㅎ 갤러 내 많은 질문에도 자기자식처럼 조언해줘서 넘 고마워 ㅎㅎ
저 삼성 조명... 별로 안 쎄보여... 느낌이 그래;
식물마다 적정광량 차이가 있으니 쎄다 안쎄다 할수는 없지만 강광아래에서 물드는 호야들이 같은 자리에서 다 빨갛게 물들었거든. 그리고 동시에 걔들도 성장이 멈춰서ㅜ 판매자에게 문의해보니 광이 너무 과해도 성장할(추가 광합성을 할 새잎을 낼) 이유가 없어 멈춘다더라고…
그런가... 판매자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나도 이제껏 케이크박스에서 저 삼성 led 칩보다 강한 조명으로 쬐도 애들이 엄청 잘 자랐거든... led가 쎄봤자 광이 너무 과하다는 게 말이 안돼... 햇빛도 아니고..
글게.. 나도 이해할수 읎다ㅋㅋㅋㅋ 호야한텐 강했지만 무프덱에겐 모자랐을수 있지!라고 생각함 진짜 조언 고마워 종합해서 잘 생각해볼게 ㅎㅎ 나한텐 무프덱이 유난히 어렵긴 하지만 이것도 재미난 과정이여!
2번째 중품은 뭔지 모르곘다
엉 그건 두달전에 데려온애라 사진이 여기 없어 ㅋㅋ 여튼 식물등 시간과 위치 사이의 조절을 좀 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