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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처럼 이원난농원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침흘리던 날


12월 14일 팝업으로 뜬 무료 클래스 20명 선착순 접수 글을 보고 문자부터 냅다 보낸 후 휴가를 올렸드랬다


29일 접수 완료된 문자를 보고난 후 설레이는 맘으로 가는 길을 그제서야 검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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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뚜벅이가 저길 어떻게 가려고 무작정 접수부터 했는지, 집순이인 내가 가끔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가는거 보면 나도 참 신기하다


뭐 부산여행 가는셈 치고 다녀와보지 하는맘으로 1월 2일 9시 15분정도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탔다


성동검문소 정류장까지는 참 좋았다. 이동시간은 좀 길었어도 햇살은 따스했고 앉아서 편하게 갈수 있었고 직행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으니까,,


문제는 저곳이다.


성동검문소 정류장.



.............진~~~~~~~~~~~~~~~~~~~~~~~짜 버스 안온다


10분을 기다려도.. 20분..30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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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새로고침했지만 운행중인 버스가 없습니다만 떴다..


카카오택시는 잡히질않았고 혹시몰라 지역 콜택시가 있을까 싶어 농원에 전화했는데..정말 감사하게도 데리러 와주셨다.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이글 읽고 여기 픽업해주던데요?? 하며 전화해서 가는 갤러는 없겠지?! 눈치껏 행동해주길 바라)


다신 절대 차있는 인맥 없이 대중교통으로 오지 않으리라 맘먹었다..


그리고 마주한곳은.. 정말 천국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직원들이 쳐다보며 웃으며 인사해주시고, 온실은 포근하고 버스 기다리느라 얼어있던 나의 발을 샤르르 녹여주기 충분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지만 버스 기다리면서 너무 오래 참았다., 화장실까지 전력질주로 걸어가는데, 화장실 입구에도 호접이 뙇


사진을 안찍었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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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입구이고 농원 입구에서 직진으로 쭉가면 나온다,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봤을땐 난 이것이 농원 입구인줄 알았는데 사무실 및 화장실 입구였다


그리고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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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천국의 문과도 같은 공간이 펼쳐져 있다


찍은거 다 보여주려면 글을 몇번에 나눠서 올려야 하니, 대충 인상깊었던 애들 위주로 올려볼게


참고로 여긴 정말 다 크다.. ㄷ ㅏㅏㅏㅏㅏㅏ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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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난이었을까? 잎에 별이 박힌것처럼 흐트러뿌려진 하얀 점무늬가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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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길고 벌브가 도톰한거 보니 왠지 막시말리아 그쪽애같아


으마으마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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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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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애가 엄청많은 부작 덩어리


이런 부작덩어리가 걸음 가는가는곳마다 있다..


이곳에서 얼만큼의 세월을견디고 버텨왔을까 경이롭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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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상깊었던것중 하나, 난초도 많지만 난초도 아닌것들도 정말 많이 보였다 


대표적으로 저아이, 수염틸란드시아다, 저건 실제로 보면 덮고 자도 포근할정도로 이불수준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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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40cm정도 되어보이는 꽃기린 화분 살면서 저렇게 굵은 꽃기린은 처음이었다, 왼쪽의 고사리 쟤도 어마어마한 크기다 . 저런 크기의 고사리가 이곳저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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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ㅅ... 아..아니 엄청난 크기의 박쥐란들도 많았다


그리고 꼭 실물로 보고싶었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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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코끼리 아가 코끼리 목재전시품이다.


여기엔 아주 꾸요운 아이들이 부작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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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다. 만세하는 꽃모양의 난초인데 거의 다지고 없었다. 그래도 피어있는 아이를 기대하며 샅샅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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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따!! 만세!!


저 꽃모양이 너무 귀여워 들일까 하였는데 자람의 형태를 보아하니 몇년 뒤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직접 보고 사야 하는구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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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ㅂ ㅂ      ㅇ 

ㅡㅜㅡ  ㅡ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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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꽃일 까? 헤고판에 부작 되어 있었는데 잎은 동글동글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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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비움인건 알겠다. 이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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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뭘까? 내스타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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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크고 잎도 큰편이었던 아이. 꽃모양이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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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농원 곳곳에 이렇게 대형 카틀레야 부작행잉들이 많았다. 특히 이 아이가 만개한 행잉이 많았는데 정말 꽃도 예뻐서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카틀레야 재패니즈 뷰티 '사쿠라' , 얘는 소형크기로 하나 갖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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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너 참 귀엽다 우리집에 너랑 되게 닮은애 있는데 나랑 같이 가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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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매품의 난초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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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꽃이 너무 예뻐서 크긴 하지만 자리 만들어볼까? 자 우리집에 가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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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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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꽃이 작았던 아이, 사진찍을때 초점이 잘 안잡혀서 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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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얘를 데려왔어야 하는데 아직도 눈에 선하다.. 2월은 걸어갈만 하겠지..? 한번 더 가지 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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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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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손큰 어른 주먹만한 크기였던 엄청 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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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의 색감이 너무 우아했던 꽃


이렇게 구경하다 수업시작합니다~~~ 외침을 듣고 수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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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난 테마파크를 열 기획하고 있다 등의 농원이 앞으로 뭘 해나갈것인가와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초의 기본 지식을 한시간정도 들은 후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갖고 수업은 끝이 났다.


실제로 체험을 할수 있게 부작을 한다던가 그런것이 있을줄 알았는데 여건이 그렇지 못해 완제품을 선물로 하나씩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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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다큰거라고 한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국내에 아직 판매하는곳이 없는 난초라고 하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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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색상의 꽃이 핀다 라고 사진을 보여주셨을때 나도모르게 너무 좋아서 꺅 소리를 내버렸다...


수업이 끝나고 수강생들의 본격 난 쇼핑이 시작되고.. 나도 데려갈 난을 고르기 시작했다.


다 대품이라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입구쪽에 구매할만한 사이즈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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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실물을 못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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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 잘익은 벼 같은 아이가 사진으로 봤을때보다 실물이 엄청 예뻤어서 작은 크기가 있었다면 데려갔었을것 같다.


정말 예쁘다. 지금도 생각난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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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쭊쭊 롱다리 수형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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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살까말까 고민많이 했던 워크리아나 세미알바. 토분 가격과 20%생각하면 데려오는 게 맞는건데.. 하.. 다른 고객이 사가는걸 옆에서 멀뚱히 보고만 있을수밖에 없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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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이즈의 마데인한국 막분도 많이 팔았다. 이것도 저 가격에서 20% 할인해준다


난초 좋아하고 차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꼭 다녀와 보는걸 추천한다. 정말 너무너무 좋다. 저 사진들이 전부가아니다.. 꼭 두눈으로 보고오길 추천한다.




이제 용량이 초과되서 더 사진을 못올린다


구매한 난초는 저 위에 시리즈글에 있으니 그걸 보도록해.







집에 올때 다행이도 같이 클래스 들은 손님이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태워다 주셔서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다.


도착하니 밤이 깜깜한 시각 8시가 넘어있었다..


밥 한끼 안먹고 그 시간과 그 거리를 다녀온 내가 그저 너무 신기한 하루였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큰 힘이 있는듯 하다.ㅎㅎㅎ


여러모로 식물은 건강한 취미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