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반수경 재배법을 사용하지만, 서양애들이 주로 쓰는 하이드로볼을 쓰지 않고
이미 오랜 세월 증명된 동양 고전 기법인 난석을 씁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난석과 같은 재질인 경석을 이용해서 재배하는 사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애초에 하이드로볼보다 훨씬 싸거든요(쿨럭)
700mL 이상의 플라스틱 컵에 밑에서 2~3cm 정도 높이에 구멍을 뻥뻥 뚫은 다음에
거기에 난석 중립을 채워넣는 식으로 심습니다.
종종 보면 과습을 정말 싫어하는 종들이 나오는데, 이런 애들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난석으로 심거나,
뻥뻥 뚫린 플라스틱 망분에 바닥에 난석을 1/3 정도 깔아두고 그 위에 수태와 난석을 섞어서 심는 것으로 해결...
아니면 걍 플라스틱 망을 돌돌 말아서 만든 파이프에 난석과 수세미 잘게 오린거 채워넣은 것에 부작해버립니다.
파이프 하단에는 작은 아이스크림용 컵을 달아서 수분 저장고로 만들어 둡니다.
근데 단점이라면 하이드로볼보다 이끼가 훨씬 더 잘 낍니다ㅋㅋㅋ
불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심는 것으로 어떻게 해결해 볼 수 있겠군요.
심비디움같은 지생난도 이렇게 키우면 잘 큼? - dc App
내꺼 반수경해놨는데 뿌리가 새로 안 나옴 ㅠ - dc App
예전에 춘검란(Cym. tortisepalum var. longibracteatum) 을 반수경으로 키워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자랐음요.... 여름에 휴가간 사이에 연부병 걸려서 사망했었지만 (쿨럭)
아… 살균제 잘 쳐야함…메모… - dc App
분갈이 하고 나서 발근제 살짝 처리해 주면 좋았던 걸로 기억함다ㅇㅇ. 해초 추출물 뿌려줘도 은근히 효과가 있었구요.
고맙습니다. - dc App
오 저 플라스틱망으로 말아서 부작하는게 엄청 인상적이네요
외국에서 플망으로 부작 만드는 것이 꽤 오래 전부터 있더라구요. 국내에서도 화이씨가 이거 시도해서 나름 재미를 봤던 걸로 기억함...
제일 잘 맞는다/안맞는다고 생각하시는 종류는 어떤건가요? 관심 있는 재배법이라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Schoenorchis fragrans랑 Macradenia multiflora, Angraecum didieri가 과습을 싫어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앙그래쿰 디디에리는 디스티쿰이나 레오니스가 습기 좋아하는거와는 달리 진짜로 과습 싫어하더군요. 뿌리가 두꺼워서 그런지. Cattleya dowiana의 경우 여름철에는 반수경으로 쑥쑥 크는 것 같았는데 가을 되니깐 과습을 힘들어 하는 것 같더라구요ㅋㅋㅋ;;;
감사합니다 수태보다 무기질 소재로 심는게 장기적으로 효율적일것 같아 시도해 보고 있는데 잘 되는 난초도 있고 아닌 난초들도 있어서 질문드려 봤습니다 :) 식재를 바꾼다는건 꽤나 어려운 일 같아요
혹시...코코칩바크 대립으로 식재 하는 건 어떨까? 궁금한디.... 다 녹을라나?
내 카틀레야는 대립바크에 식재돼있더라. 뿌리건드릴까 무서워서 안바꿔줬는데 전에 난고수 갤러가 바크는 초심자에겐 다루기쉽지 않은 자재라고 하긴 했었어
코코칩 바크는 일반 전나무 바크보다도 까다로울 수 있으요. 코코넛 열매에 염분이 좀 많이 있어서...
지금 겨울이니까 괜찮은데 나도 여름이 살짝 두렵긴해 / 아무래도 바크가 위험한건 난초가 유독 균에 예민한 애들이 많아서 습하고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여름에 많이들 간다고 하드라구. / 그래서 어느정도 살균효과도 있고, 물마름 확인도 편한 수태로 식재하는걸 추천한데.
ㄴ여름되기전에 바꿔줘야겠다 ㄷㄷㄷ고마워!
여기 바크 100에 심었다가 린코스틸리스 뿌리 다 녹여먹은사람 저요저요
답변들 감사감사.... 코코칩 훠이훠이~~ ㅋㅋㅋㅋ
저는 난이 아니더라도 난석에 반수경만 했다하면 뿌리가 무르던데..어쩜 온실이어서 그랬을지도요. 난은 세라미스는 안쓰나요?
저 세라미스로 키우고 있는것 몇개 있는데 생각보다 습기를 많이 / 오래 머금는 소재고 입자 크기도 작은 편이라 조금 조심해서 써야 할 소재 같아요 1년정도 사용해 보니 지생란 쪽은 크게 문제 없었고 착생란 중에서 뿌리가 굵은 카틀레야나 호접란 계열은 성장이 그닥 좋지 못해서 바꿨습니다
아하 역시 수태인가요.. 은근 수태 물 먹일때 너무 많이 먹여서 녹일까 걱정이 돼서ㅜ 감사합니다
수태가 걱정되신다면 세라미스보다 소립, 중립 난석이 더 사용하시기 편할거 같아요 소립 난석도 세라미스보다 입자가 커서 공극이 어느정도 유지가 됩니다 화분을 난석으로 채우고 수태를 위에 한겹 깐 뒤 수태 위에 난초를 부작하듯이 심는 방식도 괜찮아요
오오…? 그런 방법은 생각도 못했는데..! 수태로만 채우는것보단 빨리 마르겠지만 함 시도해볼만 할듯요. 뿌리가 안에 숨겨져있으면 물렀는지 아닌지 자꾸 조바심이 나서ㅜ
저 봉안에 난석 말고 바크 안될까...
저도 반수경 위주로 키우게 되더라고요 반수경이 손이 많이 가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적절하게 타협하면 식집사의 생활 건강 + 식물의 생육 건강 밸런스가 가능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