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난초들이 자웅동체인 것에 비해서 카타세툼은 환경에 따라서 수컷이 되었다가 암컷이 되었다가 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비교적 낮은 광량과 서늘한 기온에서 자란 개체들은 수컷으로 성장하고,
매우 높은 광량과 더운 기온에서 자란 개체들은 암컷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다.
진화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선택인데,
깊은 숲 속에서 온갖 경쟁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에서 자라는 애들은 수컷이 되고,
숲 가장자리에 비교적 경쟁자들이 덜한 곳에서 자라는 애들이 암컷이 되도록 하면
숲이 넓어짐에 따라서 카타세툼들 역시도 자연스럽게 따라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으니깐...
(물론 수꽃을 피우던 애를 환경 바꿔서 햇빛 짱짱 쬐어주고 뜨겁게 키워주면 암컷으로 변함ㅋㅋ)
그런데 카타세툼이 가장 유명해진 계기는 바로 수컷에 있었으니····
수꽃의 수술머리에 있는 수염 같은 털을 건드리면, 꽃가루 주머니에 달려있는 스프링 구조가 발동해서
꽃가루를 발사하도록 되어 있음다.
카타세툼의 꽃이 발하는 강한 향에 이끌린 남미의 벌들이 수꽃에 앉았다가 저 털을 건드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부카케 당하고는 벌들은 놀라서 꽃에서 도망을 치게 되죠.
그러다가 비슷한 향이 나지만 생긴게 전혀 다른 암꽃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부카케 당한 벌들이 앉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수분이 되는 놀라운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ㅋㅋㅋ.
버섯 중에서도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포자 뿌리는 녀석이 있었고.......온도 따라 성이 결정되는 동물도 있는 걸로 아는데 얘는 완전 짬뽕이네요
집에서 교배시키려면 힘들게따 - dc App
우와 정말 신기하네염
싱기하다
신기하다
바다거북이 알을 낳으면 주위 온도에 따라 암수가 변한다던데(수컷은 온도가 낮으면 암컷은 온도가 높으면) 꽃도 이런게 있구나. 신기해. 하지만 바다거북은 요즘 온난화로 암컷이 엄청 늘어나고 수컷은 줄어서 이 난초는 별 영향이 없나봐?
광량이 더 중요해서... 우리 집에서 키우는 애들은 무조건 수꽃만 피더군요ㅋㅋ
아하. 그렇구나. 수꽃만이라니.. 환경이.. 서늘한가?ㅋㅋㅋ
꽃색도 너무 매력적인데 수분하는 방법도 정말 재밌는 난초다 ㅎㅎ
인스타에서 보던녀석이 저거군요! 톡건드니까 뭔가 분리되서 나오길래 신기했었는데
재밌다 ㅋㅋㅋㅋ 이런건 어떻게앎
우와 겁나 신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