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계셨음.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에 어디 대충 놀이터 모래같은 거 퍼와다가 고추심고 파심고.
첨엔 어찌저찌 잘자라서 고추까지 열리길래 신기해서 구경하곤 했음.
시간이 지나고, 옛날 아파트의 공용공간들이 으레 그렇듯 화분은 어른들의 공용재떨이가 되었고,
몇 포기는 아이들 공놀이에 공에 맞아 가지가 꺾이고 뿌리채 뽑히고,
몰래 들어온 길고양이들과 아파트내에 강아지들이 공중화장실마냥 쓰고..
심지어 화분 주인할머니는 거기다 음식쓰레기를 갖다버림.
발효시킨 거름같은 것도 아니고, 염분기조차 제거치않은 동태뼈, 된찌, 쉰깻잎장아찌 같은거였음.
뭐 당연하지만 화분이 살아남을 리가 있나. 처음 심었던 고추는 온데간데없고, 스티로폼 쓰레기통만 남았음.
신기한 건 음쓰와 똥오줌이 한가득인데도 냄새가 거의 안났음.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였던 것과, 오만상 털어버리 담뱃재 덕일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시골에 오래 계시면서 벤 습관대로 키웠던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에 어디 대충 놀이터 모래같은 거 퍼와다가 고추심고 파심고.
첨엔 어찌저찌 잘자라서 고추까지 열리길래 신기해서 구경하곤 했음.
시간이 지나고, 옛날 아파트의 공용공간들이 으레 그렇듯 화분은 어른들의 공용재떨이가 되었고,
몇 포기는 아이들 공놀이에 공에 맞아 가지가 꺾이고 뿌리채 뽑히고,
몰래 들어온 길고양이들과 아파트내에 강아지들이 공중화장실마냥 쓰고..
심지어 화분 주인할머니는 거기다 음식쓰레기를 갖다버림.
발효시킨 거름같은 것도 아니고, 염분기조차 제거치않은 동태뼈, 된찌, 쉰깻잎장아찌 같은거였음.
뭐 당연하지만 화분이 살아남을 리가 있나. 처음 심었던 고추는 온데간데없고, 스티로폼 쓰레기통만 남았음.
신기한 건 음쓰와 똥오줌이 한가득인데도 냄새가 거의 안났음.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였던 것과, 오만상 털어버리 담뱃재 덕일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시골에 오래 계시면서 벤 습관대로 키웠던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엥 신기하다 ㅡ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