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갤에 당근 얘기가 많아서 당근엘 들어가봤다
당근에서는 스팀다리미와 왕자행거, 빔프로젝트 등 정가 다 주고 사기 아까운 것들만 사보았지 식물이 이렇게 활발하게 사고 팔리는 줄은 몰랐다
몇천원부터 이십만원 넘는 것도 있다
근데 그게 팔린다..

+ 더 보다가 48만원짜리가 거래완료 된 것도 봤다 ㅎㄷㄷ


당근 구경하면서 새로운 용어들도 또 알게됐다
설명에 “삽수가 많다.”라고 써있었다
삽수.. 언뜻 된소리로 발음하여 말해보니 욕같다
네이버에 삽수를 검색해봤다

삽목을 하기 위하여 모체로부터 분리한 어린 가지나 뿌리를 말하며 삽수를 삽목하여 완전한 식물체로 만듦.


암튼 그 판매자가
가지를 분질러서 새로 흙에다 꽂아 뿌리내리게 키웠다는 뜻 같다
그렇다면 나도 쟈근 식물을 하나 들였다가 걔로 풍성하게 화분 가득 더 늘릴 수 있다는 뜻일까..?
식물의 줄기나 가지를 분지르면 나쁜 짓하는 기분이 들진 않을까?
공부가 더 필요하다


구경을 더 했다
어떤 식물은 이름이 삭소름이다
쌉소름.. ㅋ 죄송..


대품, 중품 이런건 크기를 말하는 것 같고
한 뿌리, 두 뿌리 이렇게 화분째가 아닌 식물 낱개별로도
구입할 수 있는 듯..
저렇게 구매해서 그 삽목이란 것을 하면 풍성하게 키울 수 있나..?
그럼 진짜 뿌듯할 것 같다


계속 당근 탐방 중에
순화가 완료되었다는 표현을 봤다.. 보통 순화한다, 순화시킨다라고 하면 뭘 약하게 만들거나 착하게만드는 그런 의미로만 생각나지
네이버에 검색해봤다


생물이 다른 토지로 옮겨진 경우에 그 기후 조건에 적응하거나, 또는 동일 지역에서의 기후조건의 변동에 점차 적응하는 것 또는 익숙해지는 과정을 말한다.



ㅇㅎ.. 순화에 이런 의미가 또 있었다니
역시 덕질의 시작은 용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세계가 넓어진다


당근에서 설명에 또 종종 보이는 표현
‘실습’
실습에서 키웠다는데
실습은 교생실습.. 그런 실습이잖아?
국어사전에도 practice 이 의미의 실습밖에 안나온다
식물도 그런 식물 키워보는 실습을 한다는 건가
그런 실습이 있다면 어디서 참가할 수 있는건지 알아봐야겠다!!


당근은 개미지옥이었다
당근으로 나도 뭐 하나 사볼까 싶고.. 드릉드릉하다
판매자들이 판매하는거 구경만해도 재밌고,
생명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세상이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