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갈이를 감행했는데
우리집 플로리다뷰티, 스파티필름..
사실 얘들 분갈이를 해 줄 생각은 없었어
집도 좁아서 더 크는게 무서웠거든..
근데 최근들어 얘들이 계속 하엽지려고 하길래
흙을 갈아주긴 갈아줘야겠네 싶었음
다만 겐차야자는 크게 키워보고싶어서
베르그포터 대형 토분을 주문해다가 오늘 분갈이를 하면서
같이 흙갈이도 해줘야겠다 싶어서 작업을 시작했지
분갈이 시작!
겐차야자가 살던 토분과 25호 베르그포터
겐차야자 뿌리
이 친구는 나름 잘 빠지긴 했는데 뿌리가 꽉 차있어서 이때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음 ㅋㅋ
식재 후..
그리고 다음은 이제 스파티필름 흙갈이를 해줄 차례
근데 안빠지네?? 한참을 손가락으로 흙을 끄집어내고 털어내고 뒤를 툭툭 치고 해서 어떻게 빼냈음
아..?
이걸 흙갈이만 하고 다시 넣는다고??..
안되겠다 싶어서 분갈이를 하기로 결정했음
다행히 집에 남는 화분이 몇개 있었어
한참동안 뿌리를 풀고나서의 모습
이렇게 얼추 뿌리를 풀고 스파티필름을 무사히 다른 화분에 옮겨줬어
다음은 플로리다뷰티
근데 얘는 진짜 심상치 않았다..
화분 벽에 굵은 뿌리가 칭칭 감겨서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큰일 났음을 감지 ㅋㅋ
심지어 베르그포터에 식재 한 친구라 꺼끌꺼끌한 벽면 때문에 잘 안 나오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한참을 물구멍을 쑤셔서 밀어내고 뿌리 안 다치게 모종삽으로 벽면을 쑤시고
화분 아래를 손바닥이 빨개져서 아플정도로 치고나서 드디어 뽑아내는데 성공!
그리고 나온 결과물 ㅋㅋ..
?
?... 뭐임
얘 여태 하엽 하나만 지고 어떻게 버틴거지?
근데 이 친구는 길다란 화분이 없어서 널찍한 화분으로 옮겨주진 못했어ㅠ
아마 여름전에 다시 털어내서 갈아줘야할듯
분갈이 끄읕
진짜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
다 치우고 나니 허리 부러질거같네
밭 일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끝으로 전쟁의 흔적..
고생추
거마워..
플뷰 뿌리 실헌거 보소...
저거 푸느라 식겁햇따..
플로리다뷰티..?! 저건 화분아닌가요?? ㅠㅠㅋㅋㅋ 흰화분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뿌리가 흙을 먹는거냐고 흙 어디갔는데 ㅋㅋㅋ
라탄바구니인줄...
ㄹㅇㅋㅋㅋ
와 뿌리를 저렇게 푸는 게 가능하구나 이집 스트레이 펌 맛집이네
뿌리 엉킨 거 생각외로 잘풀려 큰 뿌리부터 끝부분 찾아서 살살 풀고 공간 만들어서 주무르다가 다른 뿌리들도 끝부터 살살 빼주는 걸 반복하다 보면 풀려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아니 현실로 빵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겼다니 좋구만 ㅋㅋㅋ
와 꽉찬뿌리 뽑아내느라 고생했다 갤러 털때 흙먼지도 많이 마셨을텐데 ㅠㅠ 물많이 마시고 내일은 삼겹살먹으면서 미세먼지를 씻어내자!
그래야겠다 삼겹살 얘기하니 땡기네 ㅋㅋ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