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맥)꽂이로 키우는거 너무 재밌어

(1) 근경 베고니아

먼저 근경 베고니아인 차요
줄기 두마디 이상 잘라 물꽂이하는 목베고니아와 달리
잎도 아니고 잎맥으로 가능한 종류야

7fed8274b58a68fe51ed87e0408570730d5450e9bca1cf390d9cde26b6e33bd1

베고니아 차요 번식
준비물: 뚜껑(투명한게 좋음) 있는 배달용기, 키친타올, 분무기, 칼, 소독용 알콜스왑

수태가 없었고, 여름에는 수태가 온도 유지가 어려워 실패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구매하지 않고 키친타올을 이용했음. 그리고 수태는 나중에 정식할 때 뿌리에서 잘 안떨어질 수 있대

집에 데려오자마자 튼튼한 잎을 골라 떼어냅니다
(오래된 상처가 있는건 괜찮지만 흐물흐물하면 안됨)
물 줘야할 상태면 물 주고 잠시 기다렸다 하기

통을 깨끗이 씻고 적셔서 물기를 적당히 짜낸 키친타올을 구겨서 깔아준 뒤 잎맥 단위로 조각낸 차요 잎을 넣는다.

잎자루까지 뗀 다음에 소독한 칼로 깨끗한 커팅매트나 바닥에 내려놓고 잘라줍니다
가위는 잎맥이 짓눌릴 수 있으니 왠만하면 칼로!!

뚜껑은 꽉 닫지 않고 얹어만 두고
하루 한 번 30분 환기 / 키친타올이 마르거나 너무 젖지 않게 분무해주며 뿌리 나기를 기다리면 됨

7fed8274b58a6afe51ee8fe444837d73b8cbe169d307a13a746c90c82398ae58

뿌리는 2~3주 안에 나옴
뿌리가 마르지 않게 잘 적셔주기

7fed8274b58b69ff51ed84e14f85767320bb84cfae617f89a596151b403be5

기다리면 잎까지 등장

7fed8274b58b6af651ef86e546857173f66986d30d13c2db3fec9d77cbd81a19

모체 잎은 가위로 적당히 잘라주고
펄라이트 든 무비상토에 녹소토, 적옥토 섞어서 미니 슬릿분에 심어 높이가 맞는 반찬통으로 이동

온실이니 흙이 잘 안말라서 몇주에 한 번 물 줘도 되고
뚜껑 얹어두고 하루 30분 환기는 그대로

7fed8274b48068f351ef87e043807473daafe4e830e277d5d59fb6e7c6087a

잎이 뚜껑에 닿아서 큰 리빙박스로 이사한 차요
습도 차이로 잎이 녹아내린 것을 볼 수 있는데
적당한 크기의 온실로 옮겼으면 괜찮았을 듯

7fed8275b58369f351ef86e542847573dcbf036c6017eb3d94c0bc773052368e

온실 벽에도 분무해서 습도 올려줬더니 신엽은 무사히 적응해서 빵 커졌어

7fed8274b48068ff51ee87e541817d73019962c1e125c17198ef1f5ac00e933c

구경하다가 잎 하나 떼어먹었지만 침착하게 키친타올과 분무기, 차요가 방 뺀 국밥 배달용기를 꺼낸다

7fed8275b58369f051ee85e541847d73c197133d3648bbcb7cc1194dffc63cb1

잎맥을 살려서 조각내기

7fed8275b58369f351ef86e54e8576737b55081d12fac53e037af75931931d64

완성된 베고니아 보험 한 판
차요와 데자토리스 토핑 키친타올 피자 나왔습니다

(2) 미니 바이올렛

7fed8274b48368f751ee8fe742837473ddcf7480c6edd519c9928c617751b077

처음 미바 들이고 한 보험용 잎꼬
준비물: 삽목용 흙, 미니슬릿분, 다이소 반찬통, 젓가락, 칼, 알콜스왑(칼 소독용), 다이소 소스통(물 주는 용)

이때는 질석까지 섞인 삽목용 흙 사서 했어
(어*라워 가드닝에서 파는거)

잎자루까지 떼어낸 다음 잎자루를 1.5cm 이내로 비스듬하게 자르는데 단면이 위로 오게 자르기
(자른 면이 잎 앞면이랑 같은 방향)

적당히 담은 흙을 적시고 젓가락으로 흙에 비스듬히 구멍낸 다음 잎자루 단면이 위를 향하게 꽂고 물 줘서 고정시켜줘
흙도 입자가 작아서 소스통으로 살살 줘야해

원래 자라는 모양대로 비스듬하게 심어주면 좋대
(잘린 잎자루에서 잎이 나옴)


마찬가지로 반찬통 뚜껑 얹어두고
하루나 이틀에 한 번 환기하는 중이야

흙은 완전히 마르지 않게 잎을 피해서 물 두방울씩 주는 중
* 축축하면 안줘도 돼! 물은 매일 안 줘

7fed8274b4806afe51ef87e043847173d2fd4348414459bcb740041138bc438e

중간중간 잎 상한 애는 없나 확인하고 통도 씻어줬어

베고니아랑 다르게 새 잎 나기까지 어어엄청 오래걸림
나는 두달 정도 걸린듯
혹시 뿌리도 안났나 싶어 뽑아봤다가 다시 심었어
잎자루가 너무 길면 오래 걸리는 것 같기도 해

물론 둘 다 적당한 빛이 필요합니다
나는 어차피 뚜껑 거쳐 들어오니 처음부터 바형 식물등 아래에 뒀는데 뿌리 나고나서 빛 줘도 된다고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