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인장을 키웠었는데.. 약간 방치형 게임 마냥 베란다에 뒀었는데 언제부턴가 존재를 까먹고;


그렇게 물을 거의 1년인가 2년인가 안 줬더니 말라 비틀어진 상태로 다시 발견됨..

혹시나 싶어서 한번 물을 줘봤더니 머지않아 머리부분이 다시 자라나는 것 보고.. 신기했음.
그렇게 또 한 1년 정도 더 키우다가 어느날 문득 선인장이 성장을 멈춘 것 같아서.. 만져보니까 밑동이 아예 썩어있길래.. 이번엔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하튼 그렇게 죽어버림ㅜㅜ
반대로 끈끈이 주걱 같은 경우는,
처음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이 도착했을 땐 누가 밟아서 짓이긴 것 마냥 거의 반죽음 상태였어서.. 사진하고 너무 달라서 사기당한 건가 싶었는데.. 커다란 플라스틱 통으로 덮어서 높은 습도를 유지시켜줬더니 결국에는 다시 살아나더라고.
그 후 그냥 아래에다 물 깔아주고 가끔 스프레이로 물 뿌려주니까.. 꽃도 피고 씨앗도 맺고 그걸 심었더니 새끼들도 자라고..
한번은 외국 사이트에서 물고기용 사료를 빻아서 주면 된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먹이로 줘보기도 했음.
그러다가 어느 더웠던 여름날 강렬한 햇빛을 쬐고.. 화상을 입은 건지 결국 전부 죽어버렸다 ㅜㅜ 햇빛이 너무 세서 죽을 거라곤 예상을 못했었음..
어쨌든, 그 후로 지금은 식물 안 기른지 한참 돼서 다시 잘 기를 자신이 없긴 한데
저 둘이라면 일단 물주기에 대한 어려움은 전혀 없으니까 언젠가 식물을 키울 생각이 다시 생긴다면 선인장 또는 끈끈이주걱으로 다시 키워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