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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라는 그냥 rpg 게임인데.

풀과 자연을 테마로 한 수메르 지역이 추가되면서 일일퀘스트로 식물 키우는 사람을 돕는 이야기를 진행하게 돼.


이 앞 부분에는 식물 화분을 우연히 얻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헤매는 내용이 조금 있고.

이 캡처는 물 주는 내용의 두번째야.


앞부분의 내용에서도 식물 키우기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기술해서 깜짝 놀랐는데.

캡처하는걸 깜박했어.

수메르 지역 맵에 분포된 식물 오브젝트도 유심히 보면 잎이 탄 자국도 구현해뒀고.

현실에 있는 식물을 그대로 옮겨둔게 많아서 구경해보면 신기해.


나도 식물 기르는 취미를 하지 않았으면 그런걸 모르고 지나갔겠지만.

8개월째 기르면서 그간 배우고 겪어온게 게임에서 보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게임 만든 놈들은 미친놈임.


게임을 진행하는데 크게 중요하지도 않고, 공들인 부분을 눈에 띄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배경의 디테일에 이렇게까지 신경쓰는건 그야말로 잉여 노동력 같은 건데.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현실의 데이터를 최대한 옮기는 노력을 한거라 개인적으론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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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퀘스트에 이어 그동안 식물 키우기에 대해 배운걸 말해주는 네르민.


흙 갈아주기.

잎 솎아주기.

병충해 퇴치하기.


이것들 모두 단순히 식물 갖다놓고 물만 주는 일반인 레벨에선 알 수 없는 내용.

심지어 식물에 병충해가 있는데 직접 봐놓고도 못 알아봄. (나도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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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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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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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은 물을 떠주는게 퀘스트의 전부야.

그런데 식물 키우는걸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심지어 그 내용이 너무 정확해.

마치 게임으로 간접교육 시키려는 듯한 모양새인데.

그냥 식물 키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퀘스트를 넣자고 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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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그냥 정해진 포인트에서 클릭으로 길어서 갖다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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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물 흠뻑 주는 방법까지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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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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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난걸 보면 다음에는 잎 솎아내기나 가지치기의 내용이 나올 듯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