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나무와 함께 최애를 다투는 동백이.
주 가지 두개가 한쪽으로 쏠린게 볼 때 마다 신경 쓰였는데
가지들도 단디 굳어서
이게 수형 교정이 되나 어쩌나 그러면서 일단 철사를 감아봄.
근데 예상대로 가지도 굵고 가지에 맞춰 사온 철사도 굵고…
잎이랑 꽃봉우리가 촘촘히 생긴 애라
감으면서도 너무 쫄리더라구
듬성듬성 일단 감아봄..ㅋㅋㅋㅋ
크으…팍팍 휘어줬음 좋겠지만
가지가 두꺼운 녀석이라 휘다가 부러지느니
살짝 모양만 잡는게 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Y자 모양 되는거에만 집중
좀 Y자 비슷해 보이나?
아래 잔가지 하나도
넘 위로 붙는거 같아서 살짝 틀어줌
그건 잔가지라 어렵진 않더라?
근데…
…
뿌애애앵 ㅠㅠ
동백이한테 석고대죄중
암튼 상처뿐인 작업이었지만…
수형 좀만 펴줬는데 나무가 많이 이뻐진거 같아서
내년을 기약하기로 …
허리 쭉 펴는덴 엄마의 등짝스매싱이 쵝오!
ㅋㅋㅋㅋ 으아악 내 등이 벌써 아픔
주가지 하나만 남기고 일자로 만드는게 나무도 튼튼하고 수형도 이쁘게 가지치기 할 수 있데.
ㅠㅠ 이번에 꽃 다 피고나면 분갈이 해줄건데 갤러들한테 가지치기 상담 좀 받아야겠다. 이 녀석 가지치기 어디를 해줘야할지 전혀 감이 안와 ㅠㅠ
꽃 지면 가지치기 바로 해. 내가 본 동백나무중에는 제주동백수목원이 가장 이뻤는데 구글에서 검색해봐. 동백 키우면 이렇게 키워야지 했던 곳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