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만해도 황월이는 반개화 상태였어.

날이 좋아서 베란다 온도가 올라가서

실외로 유배를 보내고 나는 오늘 계획된 일정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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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보낸 화분을 다시 들이면서

만개한걸 발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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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모습도 찰칵.


슬슬 베란다가 더워져서 무더위에 짖무르지마라고 예방차원으로 이틀 전에 싹쓰리균을 전체적으로 뿌려주었거든.

그런데 황월이에게 자꾸 싹쓰리균을 뿌린듯한 쿰쿰한 꼬린내가 진하게 나더라고.

나는 아직 어딘가에 향이 남아서 그런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녁에는 쿰쿰한 향이 나지 않는걸 보아..

아무래도 쿰쿰한 꼬린내가 바로 황월이의 향기였던것 같아..ㅋㅋㅋㅋㅋ


세 달동안 열심힌 올린 꽃대에서 핀 노란꽃과 달리 향은 반전(?)인ㅋㅋㅋㅋ

내일 아침에 다시 향 맡아보고.. 꼬린내를 내는 아이가 맞는지 확정지어야겠어.



그리고

매화 분재를 위해 사둔 화분이 마침 와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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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가 추천해줘서 주문하게 만든 화분이야.

특유의 거친 질감과 검은 토분이 마치 조선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막사발을 보는 느낌이였어.

그래서 이거다! 하며 주문을 하고 주말이 지나길 기다렸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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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 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매화 온다고 문자와서 더더욱 당황쓰..

급하게 판매자분께 연락을 취했더니

잘못 온 물건 확인 체크를 하고

진짜 오배송이다보니 죄송하다며 그냥 쓰고 주문한 화분으로 내일 보내주신다고 친절하게 대응해주셨어.

죄송하기까지야.. 나는 반품해도 되는데.. 그냥 쓰라고 하니 오히려 감사했어.



오늘 하루 모처럼 재미있는 하루인듯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