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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식물 입문 열흘째 되던 날 율마를 들임. 오래된 나의 위시였거든.

근데 울집은 율마가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님.

1.1층이라 빛이 부족. 하루 최대 4시간 들어옴.
   오전 1시간, 오후 3시간 정도
2.베란다가 없는 확장형.
  (안방 베란다는 세탁실 겸용이라 식물 키울곳이 못됨.)

대신 동물 만지던 경험을 생각해서 (내 전직이 동물 관련업이었음.) 들이기 전 율마에 대한 식갤 글들을 탐독하고 블로그 글도 찾아보고 유툽 영상도 10편 이상 보고 들임.

뭐든 생명이 있는 걸 들이려면 그의 특성에 대해서는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라 생각했거든.

그래서 어느정도(고수들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지식을 습득 후 화원에서 중품 율마를 하나 사오고 그 날부터 작은 선풍기로 인공 통풍을 시키다가 써큘을 꺼내서 돌리기 시작.
(나머지 3마리는 며칠 지나서 삼)

-빛이 안들어 오는 시간에는 필립스 16w 식물등 쪼이기
-매일 해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창가로 옮겼다가 일몰시간에 원래 자리로 들여서 다시 식물등 쪼이기. (2시-5시)
-써큘 최소 12시간 이상 가동
-하루에 3~5회 손가락을 가지 사이에 넣어 살살 털어주기
-물 안말리고 꼬박꼬박 주기

이거 한 번도 안빼먹고 하니까 갈변 하나 없이 우리집에서 제일 건강함.

원하는바가 확실한 애들이라 내 몸만 열심히 굴리면 되어서 난 얘네가 제일 편하더라.


그런데 난 남들이 다 쉽다는 애들이 너무 어려움.

그리고 여러 식물들을 키우다보니 동물이나 사람 아이보다 난이도가 낮을 뿐이지 식물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되는게 있더라 ㅜ

생명을 키워내는 건 역시 쉬운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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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고 했지 예쁘다곤 안했다.
내가 손재주가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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