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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전화왔지만 010으로 시작해서 받았더니
식물 주문한 화원임. 
별건 아니고, 지난 번에 주문한 호말로메나 겉잎이 다 상해서 내가 냉해인 줄 알고 문의했던 거 냉해가 아니라고 하면서 원인 설명해주시는 얘기.

근데 어쨌든 잎들에 데미지 갔고, 식물 더 시키셨으니 택배 보내는 김에 새로 하나 보내주겠다는 전화였음.
(다른 식물이었으면 나도 진작에 보상해달라고 했겠지만 누가 봐도 살릴 수 있게 생겼고, 비바리움에 넣을거라 크기 작아지면 오히려 좋아. 하면서 되려 내가 보상 필요없이 그냥 이거나 잘 키우겠다 했지만, 그래도 그냥 보내주신다니 이번엔 당근 빳따죠. 하고 받음.)

그 후에는 그냥 주문한 식물 관련해서 궁금한 점 물어보고 별거 없었는데 
재밌다는 부분은 처음 전화 받을 때 전화 잘못 거신 거마냥 계속 이름 확인하고 더듬거리시는 거.

사실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었긴 한데 얘기하다보니 당연히 여자손님일 줄 알고 전화했는데 아니어서 당황했다고 죄송하다고 하셔서 아 ㅋㅋ 하면서 통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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