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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연을 가까이하는 식물갤 여러분의 관심이 있다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아 글을 써봐요. 한번쯤 알고리즘이나 실시간 베스트 등으로 마라도 뿔쇠오리에 관한 내용을 접했을 것 같네요. 혹 이에 관해 아예 모르더라도, 너무 심각하고 급한 상황이라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뿔쇠오리는 지구상에서 5천~1만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이에요. 한국 최남단, 일본 동부, 러시아 사할린 인근의 섬을 찾는 해양성 조류로, 한국의 유인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마라도에 서식하고 있어요. 마라도에는 매년 봄 뿔쇠오리 200여마리가 도착하여 알을 품고 새끼를 길러요. 뿔쇠오리 개체수를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인 셈이죠.

그런데 최근 몇 년 간 마라도에 쥐와 고양이같은 포유류에 의해 번식에 실패하거나 목숨을 잃는 뿔쇠오리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2018년 4월부터 6월까지 뿔쇠오리 24마리가 마라도를 들렀다가 고양이에 의해 사망했다고 해요. 쥐는 둥지의 알을 파먹어 산란을 실패하게 만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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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의해 죽은 뿔쇠오리)

문제는 상황이 너무나도 심각하지만, 해결되는 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거예요. 한반도가 그렇듯 마라도도 쥐와 고양이가 침입종인 지역이에요. 그러니 생태계 교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가 취해져야 하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상황 진전이 없어요.

서울대학교 산림과학원 논문에 의하면 뿔쇠오리의 개체수가 유지되기 위해선 적어도 40마리 이하로 고양이 개체수가 조절되어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 세 배가 넘는 고양이가 1제곱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작은 섬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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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뿔쇠오리를 지키기 위한 제대로 된 외래종 관리지침을 세워달라는 국민청원이 진행중이에요. 당장 몇 주 뒤에 뿔쇠오리가 마라도를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변화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아래 링크를 첨부할테니, 들어가서 청원 동의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주변의 생명들을 아껴줘서 고마워요.